요약 살아 있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액자 속의 그림처럼 정지된 화면. 본문 캔버스나 종이에 그린 평면그림을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영화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뤼미에르형제(Auguste et Louis Lumiere) 와 조르주 멜리에스(Georges Melies)의 초기영화에서부터이다. 1900년대 초 아직 편집기술이 발달되기 이전의 영화들은 카메라를 고정시킨 채 움직이는 피사체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회화나 연극처럼 고정된 화면을 배경으로 배우가 혼자 연기를 하는 식이었다. 그와 같은 연유로 이 당시의 화면을 타블로(tableau)라고 일컬었는데, 이후 무성영화 시대의 감독들은 움직이는 쇼트를 시각적으로 대조하거나 형식적인 딱딱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고의로 타블로를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