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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와 길냥이들~ 2013년 마지막 이야기
게시물ID : rivfishing_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십갱이
추천 : 37
조회수 : 2810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3/11/26 18:26:14
안녕하세요
오늘의유머 회원님들

오늘은 아쉽지만 2013년 마지막 이야기가 될 꺼 같아요.
날씨도 추워서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제가 직장을 들어가게 되어서
냥이들을 보러 가기 힘들꺼 같네요 ㅠㅠ



SAM_0925.JPG

이 두놈은 이제 저를 알아보는거 같아요
저말고 낚시하는분이 2분이 더 계셨는데 저에게만 붙어 있더군요.



SAM_0926.JPG

"사료를 다 먹었으니 그럼 난 이만"



SAM_0927.JPG

이 두마리가 서열이 가장 높습니다.



SAM_0928.JPG

확실히 서열이 높은 아이들은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요.



SAM_0929.JPG

이상하게 오늘은 다른 아이들이 보이질 않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 은신처에만 있는것 같았습니다.




SAM_0930.JPG

사료를 먹지 않는 길냥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먹을 꺼라고 생각을 못하는거 같더군요.




다행히 사료를 먹지 않는 냥이에게 겨우 조공을 할 수 있었네요.

오늘은 낚시하는데 다른분께서 인터넷에 길냥이 아빠님이 아니냐며 인사를 걸어 오신분이 계셨습니다.
동영상이랑 사진을 잘 봤다며 그 분도 오늘 잡은건 길냥이들에게 주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분도 앞으로 여기 자주와서 잡으면 길냥이들 밥으로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뿌듯하기도 했고 한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번 루리웹쪽에도 글을 올렸는데 역시나 고양이 좋아하시는분들은 많더군요
베스트 댓글이 좀 특이해서 퍼와봤습니다.

캡처.JPG

열 한번째 조행기를 올리고 점순이가 임신을 한 거 같아 어찌해야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도와주라는분들도 많으셨지만 인상깊은 댓글하나가 있었습니다.

캡쳐는 못했지만 대략 내용이 길냥이 겨울에 얼어죽는 것은 자연이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내용이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스티로폼박스 집을 만들어주는 것은 어찌 보면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는 행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네 주민분들은 길냥이가 많아져 예민한 상태인데 제가 개체수를 늘리는 것을 도와주게 된다면 길냥이 전체가 위험 할 수도 있고
사람의 손을 많이 타면 길냥이가 야생에서 적응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간간히 사료나 배스를 잡아주는 것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캡처2.JPG

아참! 광고 개재후 수익을 보았습니다.
예상 수익은 18.44달러!!



캡처3.JPG

한화로는 2만원이 조금 안되겠네요.
아마 세금도 뗀다면 조금 더 적을꺼 같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소액이라 이금액을 후원하기엔 조금 민망할꺼같고
겨울철 사료비에 보태야 할꺼 같아요^^
허락해 주실꺼죠??




1384070232lpSg4PRA4Zld8O.jpg

오늘은 점순이가 보이지 않더군요 ㅜㅜ (이 사진은 예전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새끼를 낳아 돌보느라 나오지 못한것 같습니다 ㅠㅠ
매번 보이다가 보이지 않으니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은 점순이와의 첫만남을 가졌던 이 동영상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봄이 오는 내년 3월쯤부터 다시 조행기를 이어볼 생각입니다.
겨울엔 틈틈히 시간이 되는대로 찾아가서 사료를 줄 생각이구요.

중간중간 사료 주는 모습을 올릴 수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그럼 그땐 동물게시판에 적어야겠네요 ㅎㅎㅎ

그럼 내년 봄이올때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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