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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펌) 방금한 선관위와의 통화 내용
게시물ID : sisa_920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솜브라
추천 : 9
조회수 : 16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4 2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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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라 어조나 표정을 읽을 수 없기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전화 받으셨던 선관위 직원분(남성)은 꽤 친절했습니다.(전혀 무례하거나 딱딱하다거나 없었음)

이걸 미리 설명드리는 이유는 최대한 감정(선관위 개객끼 등)을 배제하고 팩트만 전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점 양해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워딩은 100% 기억 안나기에 다소 워딩은 다를 수 있지만 맥락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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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고 많으십니다. 투표 용지 때문에 전화 드렸는데요, 전화 많이 받으셨죠?

 

선: 네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나: 칸이 떨어져있는것과 붙어있는 것, 어느것이 맞나요?

 

선: 떨어져있는것이 맞습니다. 현재 선관위에서는 허위사실 유포하신분들 고발 조치 준비중입니다.

 

나: 전 저번주에 해외에서 투표를 했는데요 칸이 붙어있었습니다.

 

선: 그게 후보자들이 많아서 여백이 작아서 붙어있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개표해보면 알겠죠.

 

나: 개표해서 뭘 안다는거죠?

 

선: 개표해서 붙어있는 표가 없으면 허위사실 유포하신 분들 고발한다는 뜻입니다.

 

나: 알겠습니다. 그럼 만약 붙어있는 표가 나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선: 그러면 선관위에서 책임을 져야죠

 

나: 뭐 책임이야 나중에 지시면 되는거고, 중요한건 투표 결과인데 붙어있는 표는 개표기에서 자동으로 미분류표로 들어가나요?

 

선: 들어갈수도 있고 안갈수도 있습니다.

 

나: 그럼 붙어있는 표에 정상적으로 기표만 됐다면 그것들도 유효표로 인정이 되나요?

 

선: 뭐..그 표들도(붙어있는) 선관위에서 (실수이지만) 인쇄한 것이라면 유효표로 인정됩니다.

 

 

---------------

 

그 후로 몇가지 더 대화가 오갔지만 핵심은 저정도 였습니다.

선관위 직원분 말대로 후보자가 워낙 많아서 여백이 너무 작아 제가 붙어있는걸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100% 확실하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워낙 다닥다닥 붙어있어 행여나 홍준표로 찍을까봐(30대 초반이라 수전증 없습니다만) 조심조심 찍고 10초 이상 후후 불고 접어 봉투에 넣었습니다.

그 기억을 반추해보자면 칸들 사이에 여백이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화하실 분들은 02-503-2093 / 02-503-9677 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document_srl=18179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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