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룽.
하루라도 게으르고 나태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제가 왔습니다.
사실 전 부지런한 편입니다.
다만, 남들 눈에 띄지 않게 부지런할 뿐이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엄마가 없어!!!
엄마!!!!엄마!!!!!!!엉엉엉
어디갔어!!!!!
저리비켜!!!다비켜!!!!!
아침부터 코슷코 다녀오겠다는 쪽지만 남긴 채 사라지셨네여.
그리고 불과 3시간 후 가져오신 것은...
요놈입니다.
생 연어죠.
크고 아름답습니다.
얘, 연어야!
나좀 보렴.
날카로운 칼을 꺼내 조금씩 저며냅니다.
조금씩...조금씩...은 감질나..
듬성듬성 뚝뚝 썰어내면,,
이런 비쥬얼이 됨.
아이 곱다..
색이 참 좋죠?
우리 잠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하악하악!
와사비 노노.
겨자를 넣은 특제 간장 소스..라고 해봐야..
겨자1:간장1:레몬즙 쪼록.
이 비율입니다.
연어 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듬뿍 찍어드시옵소서.
(연예가중계 리포터 톤으로)
두유 노우 김?
그럼 연어를 조미된 김에 싸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조금 특별한 시크릿 인그리디언츠로,
진짜 김치에 싸서 드셔보세요.
파김치와 함께.
이 맛은...
김에 싸드세요.
파김치에 싸드세요.
두번 드세요.
화이트와인과 함께라면 좋겠지만, 지난번에 사둔 샤르도네는 제가 홀짝홀짝 다 마셔버리는 바람에......
하지만!
아직 반덩어리가 남았다구욧!
내일은 화이트와 함께 먹어보도록 하겠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