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일본 열도를 뒤흔들 대지진 전조를 감지했다. 이르면 12월부터 내년 1월사이 규모 9 정도의 강진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최근 일본 홋카이도대 지진화산연구소는 후쿠시마현에서 지바현 해역에 걸쳐 있는 일본 해구 부근에서 대형지진이 일어날 전조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대지진과 같은 규모의 거대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할 전조가 감지됐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지난해 6월말부터 시작된 VHF전파의 이상 산란현상인 '지진 에코'가 8개월이 지나면서 사그러질 때쯤 지난 3월 대지진이 발생했고, 그 때와 같은 현상이 지금 현재 7개월째 반복되고 있어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소측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쓰쿠바대학의 한 연구소도 최근 지바현 보소반도 지하에서 해저 플레이트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혀 그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따라서 기상청 측은 "지난 3월 11일에 10분 이상 지속된 강력한 지진으로 도쿄 내 육중한 고층 빌딩이 좌우로 흔들리는 증상이 있었다"며 실제 지진 발생 전에 장주기 지진동의 크기 등을 예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11일 일본 후쿠시마에 강도 9.0 지진이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은 1만582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372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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