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왔습니다. Mane6가 어릴 때 셀레스티아가 언제 즈음 나이트메어 문이 나타날지를 걱정하여 벌인 조치를 적어 보았습니다….)
내 쉴 터는 어디일까.
이 세의 끝까지 화평할 땅.
마법이 깃든 이퀘스트리아.
내 나라.
곧이고 열릴 달에서 내려올 내 작은 누이의 나라.
흉험한 내 적이 노리는, 빛 넘치는 포니의 나라.
떠오른 사실을 살가이 여기자, 내 표정에 살짝 웃는 기색이 감돈다.
그러나 생명이 꺼져가는 몸에서
해의 빛이 떠나는 감각을 더욱 자주 느끼는 나는 웃지 말아야 한다.
내 적이자 작디작은 누이였던 나이트메어 문이 돌아와
온 세상에 공포를 흩뿌리는 칠흑의 군주 행세를 할 때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내 조화의 힘을 써 직접 가둔 작은 누이를 이제 더는 막지 못한다.
내 힘은 너무 녹슬었다. 내 뿔은 내가 머리에 쓴 관을 들어 옮기는 데에도 살짝씩 떨려 온다.
내 적이 돌아와, 한 때에 누이라 부른 나를 향해 다그닥 다그닥 걸어 올 때,
나는 힘을 쓰지 못하고 가둬지고 말 터라.
나는 이미 보았다… 태어나 땅을 밟고 자라난 내 나라의 백성에게 주어지는 삶이란
힘이 다해 몸이 멈출 때 까지 기계처럼 부려지는 꼴 뿐이리니.
이를 막으려면, 내가 땅에 흩뿌린 추억과 함께
조화를 받치는 돌을 등에 지고 머리에 이어 버틸 자를 어서 찾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이는 아직 없다.
아쉽게라도 조화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 힘을 다루어 방벽을 세워야 한다.
내가 살았던 옛 나날의 여러 악랄한 적조차 뚫지 못할 그런 방벽을.
그런 단단하고 굳센 방벽을 세워야 한다.
묻 나의, 내 나라를 물려받음 책임을 갖출 이.
사랑과, 희망을 굳히고. 자기네 나라가 지켜지리라 믿어야 한다.
… 누가 좋을까. 그 어느 누구. 어떤 포니의 몸에 조화의 힘을 놓아 둘까.
지혜를 품어 존경할 아이.
정직한 노고를 받들 아이.
믿고 알은 가치에는 충실할 아이.
여리디 여려 남의 온갖 흉터를 뜯어내 따스한 사랑에 재울 아이. 심지어는 내 흉터까지…
사심은 접어 두자. 더 나열하자.
굳건히 버티며 사랑과 희락을 쫒을 아이.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웃어 남의 정신까지도 즐거이 지킬 아이.
… 내 아이들… 그 때에 내가 지켰어야 할 내 작은 포니들….
찾았다.
나는 잠시간 감았던 슬픈 눈을 떠 허공에 펼쳐 둔 마법창을 보았다.
아직 작고 무른 아이 여섯이네. 역시 지금은 너무 어려
작은 주둥이에 젖을 물은 채 울어 때 쓰기만 하지.
그래도 아이들아. 너희는 나의 따스한 품 역시 넘어서
묻 백성과 온 나라를 지킬 창과 방패이리니.
언젠가 내 맹세를 지켜 나타난 너희가
내 너희를 도우려 숨결을 불어 넣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으련만.
(셀레스티아가 느낀 삶의 자락 가운데에서 발췌.)
색 입힌 글을 다 쓰지 못했으나 꼬릿말에 올려는 두었습니다.
날아갔다… ;^;.
출처 |
이제 효과 안넣어 글씨체 신경 안써 3시간전부터 그림으로 떠서 만지작거리다 지금 컴퓨터 꺼지고
한번 망쳤습니다. 그냥 글만 올릴래요.
2편인가 더 남았지만 고치기 귀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