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오유 베오베나 베스트에 올라온 좋지않은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웃기도하고 걱정도 같이하고 진정 오유인이라할순 없지만 처음이렇게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지난 일년간 꽃뱀한테물려 강간범으로살다가 재판받고 무죄확정이났습니다.
기뻐해야하는데. 기쁘지가않네요. 모든걸잃었거든요. 명예,직장,돈,가족.모든걸다.. 건강은 이미 잃어있던상태라..이젠가진게 아무것도없네요
술을마시긴했어도 이성을 잃지 않은 상태로 다른여자와 잔것은 저의 잘못된일이죠.
아내를 처음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아내와 제아이를 위해서 살았는데.. 재판이끝난후에 떠나네요
제가족에게 잘못한건 저이지만 고소당한 억울함과 고소한사람의 분노도 있었고 제가족에걸 지난 10년간의 추억과 저의노력은 그리고 고소당한후에도 가정을지키려했던 노력이 아무것도아닌것에대한 화도났었습니다. 결국 못난 저의 잘못으로 모든걸 잃고말았네요..
사랑하는 아들을 마지막으로 보고 돌아오는길입니다.. 한번의실수로인해 그렇게 가버린사람에게 원망도하고 그동안 얼마만큼의 잘못을 아내가 저에게 했더라도 제가 항상 이해하고 넘어간 부분들이니 들추어 뭐하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떠나는 아내에게 앞으로 제가지켜주지못해 ,믿음을깨버려 미안함에 아무런말도 할수없었고. . 어린아들에겐 모든게다미안하고요 살고싶지만...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글을잃는 남자분들 특히 가정을가지신분들. 그리고 베오베에 아내를 안사랑한다는분..
가정에 충실하세요.. 살아갈 이유가되어줄겁니다. 전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