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잡아먹는 매
요즈음 들리는 말
꿩 잡아먹는 매라고
또는 닭 쫓던 강아지
푸른 초원의 힘 있는
야생 동물 힘없는 동물
마구 잡아먹는 그런
관계를 동물의 세계
한편 일방적으로 잡아먹는
동물은 인간세계라는 말도
힘 있으면 제 입맛에 맞춰
상대 아무런 이유 없어도
또는 제가 이유 만들어
눈에 보이는 대로 마구
먹이로 생각하는 짓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
뭐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참 그시기 해서 피한다는
경쟁 시대라는
살얼음판 같은 세상
돌다리도 두드려라
아차 작은 실수가
앞길 힘들게 할 수도
아군도 적군도 구별키
쉽지 않은 무서운 세상
그런 이들 난무하는
난장판 같은 그들 짓
온갖 독설 준비하고
시시때때 기회 노려
아니면 말고 하면서
마구 헐뜯고 독설하던
그런 시절 이름 날렸던
몇몇 이도 한자리 노려
한 가족이라던 그들이
한순간 원수처럼 돌변
상대를 깍아 내리고 전
성큼 올라서려는 이들
난장판 헤쳐가는
권력 있는 한 자리
차지하려고 온갖 짓
서로 먼저 마구
독설 던지고 보는
그리고 아니면 말고
난장판은 질서 없고
정리되지 않은 상태
그래서 옛 어른 말씀
길이 아니면 피해가고
돌아가라는 말도 있는데
차근차근 한 걸음씩
단단하게 준비하고
정정당당한 행동으로
신중하게 자신감 있게
새로운 앞길엔 온갖
가시밭 험한 자갈길이
곳곳에 숨어 기다리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