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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920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X는너
추천 : 79
조회수 : 7254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24 01:06: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24 00:06:18
천안에서 자취같은 독립을 하고있는
연식있는(?) 징어임
집 근처에 뼈해장국이랑 순대국 국밥등을 파는
식당이 있는데
예전에 순대국밥을 일인분 포장하러 갔는데
혼자 사는 아우라가 풍겼는지
이모님께서
밥은 있냐 김치는 있냐
소금 후추 같은건 있냐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정말.여러가지 많이 챙겨주신게
참 기억에 남았네요
오늘 오랜만에 퇴근후 국밥을 포장하러 들렸는데
오늘도 역시. . .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그땐 김치만 배추김치 깍두기만 챙겨 주셨는데
오늘은. . .
마늘장아찌랑 나물도 챙겨주셨더라구요
요즘 가뜩이나 일도 힘들도 서러웠는데
이모님 세심한 마음에 감동 받았어요
한번도 안 먹어봐서 본가에서도 엄마가 해준거
손도 안됐었는데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와도 쳐다도 안봤는데
오늘은 왠지 안먹으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 . 용기를 내서 먹어봤는데. . . .
존맛!!!!!! 꿀맛!!!!!!!!!
이렇게 맛있는걸 왜 안먹고 살아왔을까요
마늘장아찌에만 밥 반그릇 비웠네요
오늘 힘든 인생. . .
이모님 마늘 장아찌로 힐링 받았어요
(아. . 포장된거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
흠. . .담에 본가가면. . .
엄마 김치랑 장아찌랑 모조르 쓸어와야지^^
엄마 미안. .용돈은 챙겨드릴께. . .
새내기던 연식있던~
자취생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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