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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으로 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하네요
게시물ID : gomin_920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iZ
추천 : 4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30 00:20:10
재수할 때 제가 돈 다 벌어서 교재사고 인강사서
독학했거든요...
사실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았지만
정시로도 어느정도 갈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원하는 직업이나 직장이 수상경력이나 자격증 등등이 더 필요하니까
여자인데 더 지체할 수도 없구요...
 
근데 아빠가 어제
"어딜가서 얼굴을 못 들고 다녀, 너 때문에.미친년이 쪽팔려서 어디 돌아다니지를 못한다고. 때리지 않는 걸 고맙게 여기고 방에 들어가서
닥치고 있어."
과장 없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과장 없이 오히려 뒤에 좀 빠졌는데 머리가 멍해서 잘 기억도 안 나네요ㅎ..
제일 힘든 건 난데... 성적받고 곧바로 알바가서 울음 참고 방긋방긋 웃느지금도 하루에 몇시간씩 몸 힘든 알바 뛰느라 죽을 거 같은데..
엄마도 별반다르지 않아요
항상 얼굴만 보면 난 인생을 망쳤다고하고
짜증나서 죽을거같아요
 
 
오늘은 13살인 동생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니 누나처럼 그지같이 살지 말라고 무릎담요랑 비싼 샤프에...잔뜩 사왔네요
솔직히 외대가 그렇게 그지같애요?
아니지 않아요? 주위 친구들은 한달에 몇십만원하는 학원다니고 인서울도 못한다고 징징대면서
알바도 안하고 그저 놀러다니는데..
 
진짜 모르겠어요.
제가 어디서 어디까지 잘못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제가 어디서 어디까지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전 항상 최선을 다한건데
집이랑 인연을 끊기엔...아직 용기도 부족하고
대학을 나와야될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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