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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친구가
게시물ID : humordata_580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처음처어럼
추천 : 10/5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0/03/03 23:48:27
제친구가 임신했는데 알고보니.. 

 

 

 

 

말그대로입니다.. 제친구가 임신을했습니다

 

제친구를 여기에선A라고 말할께요

 

A는 고등학교때부터 정말 저랑친하던 친구였는데요

 

걔가 2년동안 사귀던남자친구가있습니다

 

물론 저랑도 친하구요 그래서 셋이서 자주놀았었는데...

 

아..욕할지도 모르겠지만 A남자친구랑 저랑 눈이맞아서 어떻게하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건 A허락받고사겼구요!! 헤어지기전에 사귄건 잘못이지만..

 

걔가 A보다 저가 더좋다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있었기때문에 사겼습니다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전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와 사귄뒤 A와 사이가 안좋아지고 했지만 저랑 남자친구의

 

노력끝에 A가 화를풀고 다시예전처럼 지냈습니다

 

셋이서 놀이동산도가고 영화도보러가고..근데 진짜 사람마음이

 

어쩔수없드라구요.. 또 A가 남자친구 뻇어갈까봐 진짜 괜찮은 남자애

 

소개시켜줬습니다.. A보다 그애가 더아까웠지만요..

 

소개시켜주니까 A가 완전난리더군요 얼굴본뒤로 키크다,매너좋다,잘생겼다 등등..

 

완전 귀에못이박히도록 자랑을했습니다 얘도 내가마음에드는것같다..는둥...

 

그래서 저는 일일히 다맞장구쳐주면서 잘해보라고했죠

 

그렇게 걔랑 A랑사귀고 전 남자친구랑 잘사귀면 될줄알았죠..

 

근데 왠일입니까..

 

제친구...울면서 우리집왔더라구요 엄마는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서

 

나중에말해준다고하고 방문잠그고 A한테 무슨일이냐고 다그치니까

 

한참동안울다가 임신했다면서..어떻게해야되냐고 막 울길래

 

괜찮다..얼마나 됬냐..이러니까 A가 아직 병원에 안가보고 테스트기했는데

 

두줄나왔다면서...진짜 서럽게 우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울컥해서

 

같이 울었죠 A랑..

 

제가 걔(소개시켜준애)한테 말했냐니까 안했답디다...

 

그래서 이런건 말해야된다고..언제까지 숨길수도 없는일이라고

 

빨리 낙태해야된다면서 그랬죠

 

그러니까 A가 제침대에 얼굴뭍고 한참동안 우는겁니다 저는 다독이면서

 

내가 걔한테 말해줄까?말하기힘들면?이러니까 고개흔들고 암말도안하고

 

계속울길래 한참을 달래줬습니다

 

그러다가 A가 정신없이울다가 마음추스리고 저한테

 

"사실...걔(소개시켜준애)아니야.."

 

그때 진짜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얘가 나이트에가서 자다가 애를 덜컥임신했나..

 

별별생각다헀죠 그래서전 괜찮으니까 누구냐..달래면서 물어보니까 글쎄..

 

제 남자친구랍니다...그러고선 미안하다고 또웁니다...

 

너무열받은 나머지 A멱살을잡고 밖에엄마가있는대도 소리지르면서

 

진짜냐고 다그치면서 물어봐도 울면서 진짜랍니다...

 

저도 그대로 침대에쓰러져서 미친듯이울다가 정신차리고 A를봤습니다

 

A는 그정신으로 우리집에 왔는대도 검은색꽃무늬패턴이들어간 치마를

 

입고왔더군요 

 

제가 어이가없어서 그옷입고올 여유는있었냐 이러니까 아니라면서

 

저번에 산건데 그냥입고온거라고 해서 어디서 삿냐니까 인터넷에서 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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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포인트를 발산하실수있는 스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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