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에 쓴 개 잡아먹는
사냥에서 토끼몰이로
산과 들 함께 달렸던
사냥이 끝나고 나서
쓸모없다며 잡아먹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알만한 사람 다 아는
몸이 부서지도록 일
시키고 부려 먹었던
제가 못 할 힘든 일
벅찬 일 시켜 놓고
사냥터의 은혜 고마움
감사함 모르는 몰염치
제 배 불리려 잡아먹는
그 짓 토사구팽이라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양심도 갖추지 못한
욕심이 한계를 넘으면
못 할 짓 없다는 세상
생각 서로 다른
귀엽고 예쁘다고
학교 교문 앞에서
어린아이가 몇 마리
사다가 기른 병아리
한동안 정성 들여
잘 길러 큰 닭 되고
어린이가 애지중지 기른
잘 자란 닭을 본 아빠
행여 아빠 딴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어린이
사람마다 세상 보는 눈
생각 모두 다르다는 것
하나씩 배워가는 어린이
울며 겨자 먹는
음식 만들다 보면
갖가지 양념 곁들여
그래서 생긴 말 중
울며 겨자 먹기라는
음식에 함께 하면
맛 더 새로워지는
그 맛 참 매운 것
매운 줄 알면서도
겨자를 먹는 것은
잠시 참고 먹으면
새로운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는 기대가
한 가지를 선택하면
한 가지 덮는 여유가
세상이 고달프고
너무도 힘들어도
내일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을 것 같아
초지일관이라는 생각 하나로
평범한 민초들 여기까지 왔는데
옛말에 뒷간 갈 때 나올 때 생각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