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80하던 112색상 팔레트를 세일가격 $19에 발견해 싼맛에 질러버린 후 양심에 찔려 2년째 새로운 섀도우는 엄두도 못내는 가난한 취준생입니다...112색 중 적어도 40색은 건드린적도 없는게 함정.
안그래도 요즘 새로운 섀도우가 갖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했는데 오늘 선물받고 잊어버린 섀도우 팔레트를 방구석에서 발견했네여
외할머니께서 작년에 뵈러갔을때 첫 손녀가 이제 화장을 다 한다며 (저 당시 22살...ㅋㅋㅋ외국이라 고딩때부터 화장하고 다녔는데 자주 못 뵈어서 아직도 어리게만 여겨지시나봐요ㅋㅋ) 황송하게도 무려 클스챤 디올(!!!) 팔레트를 선물해 주셨어요. 엄청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일단 전 간이 작아 이런 브랜드 화장품은 엄두도 못내서 당시 굉장히 좋아했었어요ㅎㅎ 얼마 후 이사를 하는 바람에 이리저리 짐이 섞여 안보이니까 있었다는 것도 잊어버리게 됐는데 오늘 우연히 다시 찾게 됐어요ㅠㅠ 기분 되게 좋네요
할머니 싸랑해요 이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