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볼 말
어느 동굴 속애서
낙서로 쓰인 것이
철없는 젊은이란
옛 어른들의 말이
또 어느 성인 말
모두가 내 탓이요
또 어느 성인은
산은 산 물은 물
또 어느 선생님은
내가 잘 못 가르쳐
누군 보고도 알고도
모른척한 잘못이라는
앞서간 지성인들
스스로 남긴 말들
오늘 잘못 반성하면
다신 되풀이되지 않는
반성할 줄 아는 사람
더 큰 걸음으로 갈 것
가르침 한마디
뭐의 눈에는
뭐만 보이고
뭐 묻은 뭐가
뭐 탓한다는 말
향 싼 종이 향 내
뭐 싼 종이 뭐 냄새
악취 나는 주변에는
그것 좋아하는 것들만
제 악취 흉 가리려
남 헐뜯는 이 있는
요즈음 말로 억까
억지로 헐뜯는 짓
윗물이 맑아야지
아랫물도 맑다는
선량한 부모 가르침
선량한 자식 만드는
고운 입에 고운 말
바른말 나온다는데
산 넘고 물 건너
옛날 어른 말씀
대장부 가는 길
산이면 넘어가고
물이면 건너가라
일희일비하지 말라
충고의 말 생각나
가시밭이라 탓하고
자갈길이라 탓하면
제 갈 길은 점점
아득히 멀어진다는
정정당당 용감하게
응원의 말 감사하고
쓴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
앞길에 귀한 거름으로 쓰라는
초지일관 믿음과 신념으로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