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닭을 좋아하는편은 아니었는데
올해 여름 월드컵시즌부터 먹기 시작한 치킨을
끊을 수가 없어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많이 먹으면 일주일에 네다섯번씩 먹고
적게 먹어도 두번 이상은 먹게 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한번에 먹는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살이 막 찌거나 하진 않는데
문제는 몸 상태가 점점 이상해진다는거?
영양불균형인건지..
아침에 밥 거의 안먹고 빵쪼가리 하나
점심에 삼각김밥에 라면(그나마도 거의 다 버림)이나 밥먹어도 손바닥도 안되는양
저녁엔 치킨 두세조각에 맥주 1000~1500cc

...
아 이제 치킨 그만먹어야지 그만먹어야지 하면서도
누가 뭐 맛난거 사줄께 뭐먹을래? 라고 하거나 친구들 만나게 되면
치킨밖에 안떠올라요..진짜 뇌속에 박혀있는 음식이라고는 치킨밖에 없는거같이..

어젠 오죽하면
<<치킨의노예>> 라는 호칭까지 받았네요-_ -;;;;

이거.. 어케 안되나요???
그냥 내가 참는수밖에 없는건가..;ㅅ ;

** 추신 : 치킨중독인지 맥주중독인지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