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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가 세상에 나왔어요!(출산후기) (이미지가 안보여서 재업)
게시물ID : boast_9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O:Daddy
추천 : 7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8 15:27:59

출처는 이제 만들기 시작한 제블로그;;; http://blog.naver.com/mbbang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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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PM 12:05

단순히 정기 검진을 예상하고,, "얼른 병원 갔다가 밥먹으러가자." 라는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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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이렇게 무너지고.. 

조금씩 조금씩 세는 양수 덕분에 아침 밥도 못먹고 '입원' 을 하게 되신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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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jpg

장장 18시간 동안 금식하며  진통주기를 재며 힘겹게 니오를 만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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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23 AM 06:00  

세고있는 양수에 비해 생각보다 더딘 진통 탓에, 촉진제 투여를 결정...

촉진제 맞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밀려오는 진통에 힘들어하는 색시..

이떄의 기분은.. 정말..옆에서 보고있는 제가 더 힘들더군요..

할 수있는 것이라곤 그저.. 손잡아 주는 것 뿐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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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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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AM10:00

딸 걱정에 사무실 출근도 안하시고 병원에 도착하신 장모님께서는 날 보시더니,, 안되보인다며,

엄마가 보고있을테니, 나가서 라면이라도 하나 먹고 오라고 하십니다...

밥 생각은 없지만,, 그냥 바람 좀 쐴 겸 병원앞으로 잠시 나오자마자..

뚜루루.. 뚜루루.. 

장모님: "사위 올라와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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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이렇게 빨리 뛰어보긴 국민학교 운동회 달리기 이후로  첨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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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나케 뛰어 올라가 보니,  색시는 이미 분만실로 옮겨서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경황도 없고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옆에서 손잡고 간호사분들이 하라는데로.. 

아.. 눈 물이 찔끔찔끔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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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와이프의 호흡에 맞춰 옆에서 머리를 들어주며,,

"미안해,, 잘하고 있어,, 둘째는 낳지 말자" 라며,,

 뭔 정리도 안된 말을 하며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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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님 : "11시45분 3.46Kg 여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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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AM11:45

네.. 10개월동안 뱃속에 품고있던 우리 니오가 세상에 나왓습니다!!

니오의 탄생과 동시에,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제 눈에서도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습니다..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보며 너무 미안하고, 너무 이쁘고, 너무 대견스러워서 그냥 꼭 안아주었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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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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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죠^^^* 저는 그냥 이렇게 딸바보가 됩니다~

우렁찬 울음 소리와 함께 나온 우리 니오는 엄마 품에 안겨서 젖을 찾네요^^

누구 닮았을까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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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도 사진 찍어야 한다며, 아가를 안겨주고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는 간호사님..

카메라를 넘겼는데..찍지를 못하십니다.. ㅋ 

네.. 그래서 옆에 누워있던 .. 바.. 방금 막 출산을 한 아내가 찍어줍니다..

찰칵 찰칵! 

(좀 상황이 이상하긴 하지만... 진짜 옆에 분만 침대에 누워서 사진을 찍은 대견한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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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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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콧물 범벋되서 아가를 안고 있는데 왜이리 행복 하던지..한쪽 눈을 살며시 뜨고 아빠를 보고있네요^^^*

보는 사람 마다 그냥 다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드리고 싶었어요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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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느라 힘주며 고생한 우리여보.. 눈 밑에 실핏줄이 다 터졋네.ㅜㅠ

미안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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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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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동안 엄마 뱃속에서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자라 준 우리 니오..

우리 아가 안다치게 정성껏 잘 돌봐준 색시..

저는 뭐.. (그래 나도 뭐 한 건 없지만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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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렇게 ..

결혼 2주년 기념일을 보름 앞두고.

 우리는 가족은 세식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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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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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야 건강하게 잘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엄마, 아빠 잘 부탁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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