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야지봐야지 하다 오늘 일어나자 마자 보러 갔는데 어이고... 태어나서 극장서 영화보며 그리 울어본 것 처음이네요.
훨씬 편한 환경에서 근무하지만, 어쨌든 저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저런 사건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단 생각에 맘이 쓰렸습니다.
그 와중에 소시민은 편안하고 따뜻한 극장에 앉아 과자 먹으며 1만원 내고 영화보는 것 말곤 암것도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맘이 들었네요.
그간 먹고 사느라 정신없어 사회에 너무 무관심했는데, 이젠 좀 더 세상에 관심 두고 살아야겠단 생각에 집에 와서 시사인 정기구독도 신청했습니다.
인터스텔라 광풍 스치는 사이 중요한 영화가 묻혀서 안타깝습니다. 영화 전개나 디테일 등에서 좀 아쉬운 면은 있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