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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이고 왔어요..
게시물ID : gomin_92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릿
추천 : 4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0/28 18:38:30

하긴, 사겨 본 적도 없는데 차였다는 표현도 참 어색하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조건 없이 좋아했고, 거절당하고 매몰차게 대해도
진심의 힘 하나 믿고 다가섰는데

뭐..결국은 차였습니다.


한때는 정말 저한테 마음 많이 줬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못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서 실수에 실수를 반복하고..

결국엔 이뤄지기도 전에 끝나버렸네요.

2주간 생각할 시간을 줬고, 오늘 그 대답을 들었어요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지만

그래도 저, 서운한 표정 한번 안 짓고
매달리는 소리 한번 안하고 깔끔하게 인사하고 왔습니다.

저 잘한거죠? 오늘만큼은 정말 잘했다는 소리 듣고 싶어요.
근데 눈물이 좀 나네요..


내가 처음이라서 누나를 대하는데 실수 연발에 
중요한 순간에서의 선택은 항상 실패일 뿐이였지만
난 똑똑하니깐, 조금 있으면 금방 사랑이란거 배우게 될 거 같은데
사소한 일에 마음 다치고 혼자 착각하고 혼자 아파하고 그러다가 결국 엇갈리고..
그런 일 없게 될텐데
그때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누나였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끝내 말하지 못했어요..

말하지 않은 게 잘한거겠죠?



저, 죄송합니다. 오늘만 위로해 주세요!
내일부터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갈거니깐 오늘 하루만 위로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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