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대해선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정도의 지식을 갖고
영화 역시 이것저것 따지는 것 없이 재미있게 보면 그만인
그저 평범~~한 관객입니다.

주변에서 하도 인터스텔라 찬양들을 하고
저역시 예전에 그래비티같은 우주 소재의 영화들을 재미있게 봐서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요...
전 별로였네요.

물론 블랙홀장면이나 5차원공간, 무음모드의 우주씬 같은 영상미는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만
단지 그것 뿐인 느낌?

 뭐랄까..
마치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좋은데 실속은 딱히 없는 제품같은?
그런 느낌이었네요.
스토리의 위기나 절정 임팩트도 크게 못느끼겠고...
결국 유령이 아빠였고 메시지를 준다는 것 역시
약간은 허무한 느낌이었어요. (우연찮게 떠오른 기승전USB)

아무튼 별로였습니다. 별3개반 정도.

하지만  밖에서 이런 얘길 하면
영화를 볼줄 모른다니, 감정이 메말랐다느니
니가 우주를 아냐느니 무지한 사람 취급들을 하길래
좀 어이가 없는 요즘입니다.

 사람마다 각자 느끼는게 다른 것이 당연한데
대세가 아니라면 배척받는 현실이
영화감상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분야에서도 나타난다는게 안타깝네요.

  아 물론 여기도 대세에 안따르면 닥반먹는 곳이니
닥반닥반먹겠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