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간섭이 싫었다 싫어하면 안된다는걸 머릿속은 알았다 그런 감정을 속여가며 합리화했으니 내 사랑은 정당하다 생각했다 너무 당연한걸 잃을꺼란 상상은 못했다 갑자기 쓰러진 모습을 보아도 현실같지 않았고 꿈인것만 같았다 내색을 할 수없는 분위기에 모두 슬퍼하고 울고있는 모습에 나라도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맘을 부여잡고 내 감정을 또 속였다 언제나 보고 언제나 내옆에있고 언제나 내머릿속에 간직할 내 사랑이 한순간 약해진 모습에 눈물도 안났다 가끔 울컥한다 지금까지 마지막 보내줄때 참아왔던 눈물이 터진순간 내감정에 솔직할수 있었다 차가워진 그대손을 붙잡고 울었고 차가워진 그대 얼굴을 만지며 물었다 난 그대의 손자여서 좋았다 내 할머니라서 그대가 참 좋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다 살아생전 효도하겠단말 못지켜서 미안하다 어쩜 지금이모습도 이리 이쁠까 떠나지마라 제발 내옆에 있어줘라 사랑하니 한번만 눈을떠 내이름을 불러줘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감정 다 주고도 아쉬울 만큼 사랑하는 그 마음 떠나갈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어요 할머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