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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울컥하며 생각난다
게시물ID : gomin_1274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이
추천 : 0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30 22:54:26
사랑하는 사람의 간섭이 싫었다
싫어하면 안된다는걸 머릿속은 알았다 
그런 감정을 속여가며 합리화했으니 
내 사랑은 정당하다 생각했다 
너무 당연한걸 잃을꺼란 상상은 못했다
갑자기 쓰러진 모습을 보아도 
현실같지 않았고 꿈인것만 같았다
 내색을 할 수없는 분위기에
 모두 슬퍼하고 울고있는 모습에
 나라도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맘을 부여잡고 내 감정을 또 속였다
 언제나 보고 언제나 내옆에있고
 언제나 내머릿속에 간직할 내 사랑이
 한순간 약해진 모습에 눈물도 안났다
 가끔 울컥한다 
지금까지 마지막 보내줄때 
참아왔던 눈물이 터진순간
내감정에 솔직할수 있었다 
차가워진 그대손을 붙잡고 울었고
차가워진 그대 얼굴을 만지며 물었다
난 그대의 손자여서 좋았다
 내 할머니라서 그대가 참 좋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다
살아생전 효도하겠단말 못지켜서 미안하다
어쩜 지금이모습도 이리 이쁠까
 떠나지마라 제발 내옆에 있어줘라 
사랑하니 한번만 눈을떠 내이름을 불러줘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감정 다 주고도 아쉬울 만큼 사랑하는 그 마음 떠나갈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어요 
할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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