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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에서 망할년을 보았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74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조루시대
추천 : 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1 00:55:34

욕이 들어가서 죄송하지만...

전공 조별과제인데 이런사람인줄 몰랐는데 악마같은 년을 보았네요.

처음 조를짜서 회의를 할때부터 뭔가 조짐이 보였었는데...그때 조를 바꿀걸 그랬습니다. 

A라는  주제가 있고 교수님께서 A를 조사하라며 딱 정해주셨는데도 그 주변의 상관없는 B,C들을 조사하자고 해서

그게 주제가 아니다... 우리 주제는 A이다...라고 말해도 무슨 고집인지 결국 중요하지 않은 B,C들을 PT에 넣었고 

오늘은 B,C말고 다른 쓸데없는...자기가 하고싶은 자료를 말하는통에 제가 강경하게 그 년이나가자 주장을 접었네요.

뭐...이정도는 애교이구요...

조별회의 약속시간에 지각은 기본이구요...장소도 자기 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만나자는걸 다른 조원들이 설득해서 

중간지점으로 바꾸기도 했네요. 또 한번은 자료정리하는 날에 정리와 수집을 다하고 저녁 8시쯤인가...

제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조원들끼리 밥먹자는걸 거절하고 가려는데 니는 완전 이기적이다, 니같은 애인 안사귄다,

넌 너가 하고싶은 것만 하냐, 조원 회의할건데 그렇게 빠지면 조별과제를 왜하냐...등등 모욕을 마구 줘서 시X....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지만 조원 회의한다니까 일단 밥먹으러 다들 갔습니다. 그런데 조원회의라는게 언제 또 모이냐는 질문 하나만 하고 끝이더라구요.

한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모임날짜 정하는데 까지. 그리고 수다만 떨더라구요. 전 그냥 머릿수 채우는용이었죠.

그리고 다음 모임에서는 조원이 다모인 후 학교 스터디룸에 가서 회의하기로 했는데 예약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 

알바로 지난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던 조원에게 각자 맡은 파트를 설명해 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또 발암물질을 방출하더군요 요 년이.

다른 과제 할게 있다면서 어차피 자기 있어봤자 설명잘 못해준다고 자기는 필요도 없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자기파트 자기가 제일 잘 알고있는데 그걸 모른다고 설명못해준다고 다른 과제를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저랑 다른 조원 둘이서 잘하니깐 알아서 잘 설명하라고 하더군요. 

저번에 이기적이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몇마디 했습니다. 

"너는 지난번 모임에서 중요하지도 않은 밥먹는거에 내가 빠진다고 했을  때 이기적라고 그렇게 모욕을 주더니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

니가 맡은 부분은 니가 제일 잘 알고 다른 조원들 이해시키게 설명하라는데 조 모임 시간에 다른 과제를 한다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을?

우리도 너 필요없으니까 걍 가라 니 하고싶은거 다해 "

이렇게 말하니 그땐 중요했고 지금 이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밥먹으면서 1분이면 정할 수 있는 사항은 중요하고 

1시간동안 조원들에게 설명할 시간은 중요치 않다는 것에 다른 조원들도 화가 슬슬 나고 있었는데 

분위기를 파악한건지 마음을 고쳐먹은건지는 알 수 없지만 모임에 참여를 하더라구요.

물론 참여만 했지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피티확인을 위해서 1시까지 약속장소로 모여야 했는데 이년이 1시 20분까지 나타나질 않아서 연락해보니

이제서야 집을 나왔다는 겁니다.  결국 1시간 20분이나 늦게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오자마자 밥 뭐먹을건지... 메뉴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이제는 못참겠다 싶어서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늦게올거면 밥을 먹고 오던가. 우리는 이미 다 챙겨먹고 집중할 상태가 되었는데 늦게 도착해 놓고 

조원들 집중도 못하게 뭐하는짓이냐"

이말을 듣고 하는말이 정말 골때립니다.

"나는 너희들이 늦을줄 알아서 늦게 출발했고 너네들 어차피 밥먹고 있었잖아(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오라며

이거 늦게 오라는 소리 아니야? 단톡에 천천히 오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왜 난리야.  밥먹고 있었잖아. 

그런데 왜 자꾸 늦은걸로 난리치는거야"

말을 듣는데 저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개소리라는건 이해가 갔죠.

천천히 오라고 한건 비가오니깐 예의상 천천히 오라는, 조심해서 오라는 멘트를 단톡에 남겼었는데 이걸 정말 늦게 오라는 걸로 이해한것과

우리가 지각할 줄 알고 자기도 늦게 출발한 것이라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여태 지각한건 당신이였는데.

그리고 저와 다른 조원이 1시간 정도 먼저 만나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밥먹어서 너희들도 지각하지 않았냐고 받아치는겁니다.

지각 안하려고 한시간 일찍만나서 밥먹은건데 말이죠.

그래서 시발년이라고 말하고 이 년이 하는말은 다 무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티점검 다 하고 빨리 꺼지라고 했죠.

조별과제가 정말 사람 암을 유발시키는 것이라는게 맞는 말이였습니다.

또라이들은 자기가 또라이라는걸 모르는게 더 무섭습니다.

내일이 발표라서 다행이지 더 얼굴 봤다가는 아마 몸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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