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경제학과 졸업하고..이번에 서울대 경영 일반대학원으로 석사과정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뉴스에 부모님이 정말 행복해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긴 좋은데......
왜 정작 저는 기쁘지가 않을까요?
뭔가.....
부모님이 틈만 나면 주위분들에게 자랑하시려하고,
제가 옷입는 스타일 같은것도 예전에는 면박주시곤했는데
이제는 무언가'그래~ 예쁜딸~ 서울대생이니까 그래도 돼!'라는 식이시고.......
합격소식 들은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학벌주의를 체감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석사과정에 욕심이 있어서 더 공부하려고 했을때
국내 대학원은 성대랑 서울대 두개만 썼었고 영국쪽으로 한 열군데 정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석사 해외에서 하는 것을 원치 않으셧구요(그러다 때놓쳐서 시집 못간다나..)
그러다보니 부모님은 제가 서울대에 진학했으면 하시는 마음이 더욱 크셨던거 같기도하고..
아 마음이 복잡해서 횡설수설 하네요.
그냥..........서울대 합격하긴 했는데. 기쁘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