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의 표현력은 뭐라 설명을 못하겠어요.간혹 일부 선수들이 스스로의 감정에 도취된 나머지 부담스럽게 과잉된 몸짓을 보이거나.. 걍 이도저고 아닌 구성요소 사이에 깔짝 거린다거나.. 삼류 배우거나.. 운동선수거나 뭐 암튼 그런 선수들이 많은데, 연느의 연기는 기술적으론 당연히 말할것도 없지만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죠.
연느와 첫사랑에 빠지게한 프로그램이 록산느의 탱고 였는데.. 진심 오싹한 뭔가가 느껴졌어요.. 운동선수 팬질 할 날이 올줄 몰랐는데.. 매년 새 프로그램이 발표될때마다 언제나 새로운 감동이 느껴졌어요.. 연느가 록산느의 탱고를 성장하고 팬들에게 다시 보여준건 그동안 연아를 응원하던 사람들에게 해준 최고의 인사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횡설수설.
암튼 연아가 은퇴해서 ㅠㅠ 저렇게 후배들을 보살피는 모습에 뭔가 꽁기해지고 대견하고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