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타고 서울역에 도착해서 시청으로 가려고 했는데
유가족분들이 서울역광장에 도착하시더군요..
광장에서 몇분의 연설과 노래가 30분정도 있은후
유가족분들과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시청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시청광장에서 추모콘서트를 보다가
버스시간때문에 광화문사거리로 갔는데
횡단보도로 못 건너가게 버스로 다 막았더군요.
광화문역으로 들어가 광화문광장으로 나가는 출입구도
의경들이 막았더군요..
시민들이 지나가자고 항의해도 소용없었습니다.
다시 광화문역으로 들어가보니
어느 분이 출구로 나가서 서대문방향 버스타는곳으로 가면
광화문사거리로 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가보니 버스정류장은 안막어놔서
광화문광장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광장에는 100명정도의 시민분들이 모여서 유가족분들이 오실때까지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분들이 광화문광장으로 오다가
차벽에 막혀서 차벽을 열때까지 비맞으면서 연좌한다고 들었습니다.
전에도 늘 봐왔지만
불법으로 인도막고 광장출입구도 막어버리는 경찰의 막장은 말이 안나옵니다.
저는 집에 왔지만 아직도 광화문에 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어떻게 할수없는 이 상황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