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게시판이기는 하나 집과 관련된 다른 게시판은 찾지 못하여 부득이 이곳에 질문을 올립니다.



시공 25년정도 되는 빌라 꼭대기층에 작년 12월부터 전세들어 사는 사람입니다.

저번 금요일부터 아랫집에서 욕실에 물이 샌다하여 오늘 관리실에 기사님을 모셔 아랫집 배관을 확인했습니다.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뜻밖에도 변기에서 물이 샌다고 하시더군요.

아랫집 어르신과 저는 욕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의 문제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실은 올 2월에도 이와같은 일이 생겨 기사님을 한번 모셨드랬죠.

그땐 아랫집에 사람이 안계셔 배관은 보지 못하고 저희집에 오셔서 욕실 하수구 청소만을 하고 가셨습니다.

청소를 자주 해주면 괜찮을 것이다 하시며 가셨습니다.

그 뒤에도 물이 샌다는 말씀도 없고 해서 주기적으로 하수구 청소를 하고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살았는데,

또 물이 샌다 하시기에 정말 하수구 배관에 무슨 문제가 있구나.. 했는데 변기라니.

기사님 말씀인 즉,

시공할 때 문제로 변기 물을 흘러 내려보내는 배관이 삐뚤하게 서있답니다.

그럼 애시당초 물이 계속 새었어야지 전세대 살때는 멀쩡했는데 이제 와서 이런 일이 생기느냐는 아랫집 어르신 말씀에

변기배관과 아랫집 욕실 천장 속 배관을 이어주는 고무바킹이 있는데 그게 오랜시간 마모되면 물이 새어나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보시기에 변기에서 물이 새어나오는건 확실하다 하시네요.

그리고 변기를 들어내 변기 배관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고무바킹이 마모가 되어 이제부터 계속 새기 시작하거나 하는 시점이라면,

금요일에 내려가 확인 해 봤던것 만큼 물이 심하게 새는 현상이 지금까지도 지속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배관 확인할 수 있는 구멍이 변기 바로 위에 있는데 그 테두리에서 물이 한방울씩 똑똑똑똑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좀 빠른 템포로..)

어제 저녁에도 확인차 한번 내려가 봤을때는 물이 새고 있지 않더라구요.

물론 어르신이 화장지 한통을 다 쓰면서 닦아내셨다고 하시고,

오늘 보신 기사님 말씀으론 아랫집 욕실 천장에 물이 많이 고여있다고 하시지만..

제가 유독 금요일에 열심히 배변활동을 한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뭐가 어떤지 저떤지 제가 전혀 아는바가 없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업체를 불러야 할 것 같은데 기사님 말씀이 맞고 그 말씀대로 작업을 해야한다면 비용이 얼마나 들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