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기들로 들으면 리듬기타 소리만 들리죠

실제로는 기타2대, 베이스 1대, 드럼, 그리고 정체모를 사운드들이 함께 나옵니다

특히 후반부에 어쿠스틱 + 일렉이 미친듯이 연주하는 가운데 하이헷 소리가 오른쪽 스피커쪽에서 흘러나오면 미쳐버립니다.

스네어를 두들기는 소리가 진짜 매력적이죠

제대로된 장비가 없으면 이노래는 그냥 '가사가 좋아서 듣는 노래인가보다'생각하게 되는노래죠

베이스의 미친듯한 슬랩에 리듬기타도 같이 슬랩연주

간주 타이밍에 귀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는 묘한 타악기 소리들

기타와 트럼팻이 서로 치고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클라이막스에 울부짖는 악기들

캬..

이노래가 진짜 대단한 이유

아이유 목소리가 묻히기 딱좋은 목소리인데

그 수많은 악기 사이를 뚫고 튀어나오는 목소리

코러스가 왼쪽귀 오른쪽귀를 오가고, 아이위가 머리위, 오른쪽에 스네어 + 하이햇

저 밑에 현악기들이 현란하게 연주하는데 결코 선을 넘지 않는게 진짜 대단한 곡

처음에 그 묘한 하프 소리가 좌우에 들리고, 관악기들이 좌우를 오가고

오른쪽에서 하이햇이 달리기 시작하면

현악기들이 왼쪽에서 튀어나왔다가 오른쪽으로 흐르고

코러스가 나오면서... 캬

후반부에는 기타에 베이스까지 튀어나왔다가 들어가고

참 잘만들었어요. 우리나라서 이런 꽉찬 곡이 나오다니

진짜 돈 많이 쓴곡이에요

흔히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사랑비 사운드가 훌륭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랑비는 훌륭한 리듬라인에 진짜 보컬리스트가 대단해서 훌륭한 사운드를 만들어낸거지

솔직히 작곡, 편곡 능력 놓고 보면 좋은날 발끝에도 못미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