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한쪽 의견이 우세하다 싶으면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더군요
자신의 댓글이 추천을 더 받고 내 의견이 옳다싶으면,
상대가 반대의견을 냈을 때 그 의견은 틀린 것이다라고 몰아가는 현상.
여기까진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더 나아가 상대방을 바보처럼 만들고 무시하는 건 지켜야할 선을 넘은 겁니다.
이번 스포주의 배려 문제에서 그 선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이건 지니어스 게의 문제만이 아니에요
이미 서지수 양 사건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소수의 의견은 묵살되었죠
반대 의견이 정답일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시즌 2때부터 스포 문제로 여러번 게시판이 시끌벅적하다가
매번 "스포는 본방을 안 본사람들이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다수가 결론을 내는 것을 본 사람으로서
결론이 뻔한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답답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들에 대한 비아냥거림이나 공격적인 언행이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최근 들어 서로의 말투가 격해진건 저는 다수의 입장에 선 사람들의 태도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저도 반성합니다)
설명도 해주지 않고 너는 틀렸다라고 단정지어버린다거나 닥반을 먹이니 감정이 상할 수 밖에 없죠
지금 게시판을 도배하는 의미없는 비아냥거림과 비꼬기가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감정만 상하게 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