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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방정이라는
게시물ID : lovestory_92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7/26 10:12:51

입이 방정이라는

 

꿩 잡는 매라더니

꿩 잡는 매라는 이

분간 없는 오두방정

 

한때 제힘 자랑하더니

제가 파놓은 그 웅덩이

빠져나오지 못해 발버둥

 

그가 말한 꿩 놓치고

대신 닭 잡으려 하니

닭들도 만만치 않아

 

화난 닭 돌아서서

오히려 쪼으려 덤비는

그런 상황 파악 못 하는

 

닭도 새였다는 사실

그것도 모르고 덤벼든

제힘만 믿고 설치던 이

 

좌고우면

 

여기저기 곳곳 찾아

듣고 보고 살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등 두드려 쓰다듬고

 

어깨 걸고 같이 가자

서로 믿음 주는 일을

 

손에 쥔 힘보다는

정성 담은 마음으로

 

그렇게 곳곳 어루만져

함께 하자 손 내미는 이

 

그래서 마음이 하나 되는

그런 세상 만들자는 이

 

물음에 답하라는데

 

닭이 먼저 알이 먼저

그 물음에 아무도

정답 할 수 없는

 

누구 잘못이 먼전가

물어도 대답 못 하고

뒤로 숨는 이 있는데

 

알고도 쉬쉬하면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

그러면 숨겨질까 했던

 

지난 역사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 배우는

 

먼 훗날 누군가 질문하면

자신 있게 대답해야 하는

 

한탕의 기회

 

난장판 같은 오늘

지금 좋은 기회라며

꼬드기고 유혹하는데

 

앞뒤 가릴 줄 모르는 이

덜컥 그 낚시 걸려들면

그는 생사가 달리는데

 

몇몇이 꾸민 짓으로

이럴 때 한탕 하자

 

크게 한탕 하고 들어가

잠시 공밥 먹고 나와

 

숨겨두었던 것으로

떵떵거리며 살자면서

 

전자 도박을 한탕이라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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