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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퇴관련 상담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56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3/05 16:58:59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좀 어버버하더라도 이해를..;

제목에서와 같이 지금 자퇴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현재 04학번으로 대학교 2학년 2학기
공과대 재학중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휴학을 좀 많이 한데다가 작년에는 군 전역후 복학했는데 안좋은일이
생겨서 1학기를 다시 휴학하게 됐습니다
제가 자퇴를 생각하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졸업이 한참 남은것도 한가지
이유고, 또하나는 저 말고도 다른분들도 많이들 생각하실텐데 수업을 들으면서 가끔씩..
아니 가끔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자주 수업을 들으면서 '지금 내가 여기서 뭘하고있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있습니다
막상 뒤돌아보면 2년가량을 다니면서 학교에서 별 지식을 남기지도 못한거같구요
어떤분들은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돈내고 다니지 말아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래서 지금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과도 제가 처음 생각했던 과가 아니라 원래 보건대를 생각하고
합격까지 했었지만 집안사정때문에 포기하고 실업계 고교의 학과로 왔는데 그래서
더욱 그런생각이 드는것갑습니다 (단순 등록금같은 돈문제는 아니구요..)

아..너무 넋두리만 늘어놓은거 같은데;
일단 아직까진 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렸구요 학교 다니면서 일할곳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근데 지금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께 물어보고싶은게 고졸이라는 인식이 클까요?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고 계시는게 대학에 뭘 배우기 위해 오는게 아니라 별 목적의식
없이 오는사람들이 많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회사에서나 사회적 인식때문에 자기에게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졸업장을 따려는 사람이 많은듯해서요..
어떻게보면 이런 인식때문에 어떻해서는 대학은 나오려고 하기 때문에 저처럼 별 생각없이
대학온 사람들이 넘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야 자퇴쪽으로 마음을 굳히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분들의 생각좀 들어보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좋은말씀이든 나쁜말씀이든 좋으니 도움 될만한 여러가지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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