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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주의) 드디어 정의당에서 제가 오유에 쓴 글을 사법기관에 고발키로
게시물ID : sisa_921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mHyoJin
추천 : 121
조회수 : 10049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7/05/06 0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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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오유에 정의당과 관련된 글을 쓴 ㅁㄱ당 당원입니다.

 

해당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à http://todayhumor.com/?sisa_915143< (정의당주의, 장문주)안녕하세요, 한 석달만에 오유에 글을 쓰게 되네요.>

 

글이 긴 관계로 요약하자면, 2016 9~10, 정의당 제 4기 청년학생위원장(선출직 당직자)이 자진 사임하였음에도 당은 15일 간 당원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전 2016 10 10일부터 1.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가, 2.무슨 사유로 자진사임을 했는가 라는, 크게 두 가지의 질문을 지도부에 해왔으나 당은 변명과 답변 거부, 회피로 일관했습니다.

전 장장 7개월간 해당 문제를 포함하여 정의당의 적폐를 들추고 비판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당 차원의 답변 거부와 현장에서의 고성 및 위협이었습니다.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당 지도부와 사무부총장 등에 직접 항의했지만 전혀 개선된 것은 없었습니다.

이에 전 리얼뉴스라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제가 봐왔던 정의당의 추한 현실들을 고발했으며, 이에 수많은 당원들은 절 배신자내지 내부고발자로 칭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제가 봐온 모든 것에 대하여 알려왔습니다. 해당 글 또한 같은 이유로 정의당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해 올린 투쟁의 일환입니다.

마침내, 2016 5월부터 시작된 내부고발과 당내투쟁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은 그간 제 질문에 회피하거나 무시하기 급급했고, 최근 대선 국면에서 화제가 되었음에도 이에 답변하는 대신 사법기관에 고발하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어제인 5 4일 오후 3시 반 즈음, 전 일전에 입수한 당내 자료에서 이 사실이 업데이트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동지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귀가하자마자 캡쳐를 위해 다시 자료를 확인했지만 당은 그 사이에 이미 해당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아직까지 도대체 뭐로고발을 하겠다는 건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당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면 고소일진데 왜 고발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던 최초 확인 내용을 눈으로 확인한 동지들도 있고, 전 당이 제 질문과 항의에 정당한 답변이 아닌 뒤에서의 고발을 준비한다는 자체를 용납할 수 없기에 다시 한번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하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도 리얼뉴스 기고문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http://realnews.co.kr/archives/4548 )

아마 정의당의 계획은 선거가 끝난 뒤 유권자들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 있을 때 조용히 고발 조치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런 문제제기에도 심상정 지도부는 그 어떤 입장도 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정의당 또한 당원들의 정당한 항의로부터 도망간 뒤 권력으로 찍어 누르는 비겁한 당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겁이 납니다. 아직 26번째 생일이 오지 않은 학생 당원의 입장에서, 아무리 당당하고 떳떳할지언정 법정 싸움이라는 것은 무척이나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당당히 맞서 싸울 것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싸우기 위해 물대포와 캡사이신에도 도망가지 않았고, 국정원이 아무리 인터넷의 정부 비판글을 감시한다 하더라도 단 한번도 목소리를 내는 걸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의 폭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 정권도 버텨냈는데, 심상정 지도부의 공격이라고 못 이겨낼까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 진보정당의 적폐를 알리는데 동참해주신 수많은 오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의당과 법정 싸움으로 나가더라도, 간혹 지지의 댓글 정도만 달아주셔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5 9일이 머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대한민국에 부패한 현실을 뒤로 숨기고 힘으로 약자를 찍어누르는, 좌우를 막론한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지 못하게 투표의 힘으로 끝내 주십시오. 5 10일부터는 대한민국이 다시 밝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법정 싸움은 법정 싸움이고, 투표는 투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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