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프로리그, 한빛 김준영과 GO 마재윤을 주목하라!"
한빛 김준영과 GO의 마재윤은 지난 3일 통합리그 전초전격으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라이벌전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며 통합 프로리그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마재윤은 2경기 팀플레이와 3경기 개인전에 연달아 출전, 이날 GO의 2승을 책임졌다. 특히 마재윤은 팀플레이, 개인전을 모두 소화하며 조규남 감독의 신임을 두둑히 얻었다. 마재윤은 박태민의 이적 후 크게 흔들리던 GO의 저그 라인을 받쳐줄 든든한 에이스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도 첫 야외무대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 박영민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스타리거다운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최근 프로자격을 획득한 김준영의 프로리그 개인전 출전은 정해진 수순. 개인전이 약한 한빛스타즈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일이다.
김준영과 마재윤은 현재 에버 스타리그 2005와 6차 MBC게임 스타리그에 각각 오른 상태. 김준영은 이고시스 POS 박성준, SK텔레콤 박용욱, 전상욱이 속한 B조에서 1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킨 상태고, 마재윤은 첫 경기에서 팬택앤큐리텔 이윤열을 꺾으며 승자조에 올라 '수퍼루키'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GO 조규남 감독과 한빛 이재균 감독도 통합리그에 이들을 적극 중용할 계획. 한빛 이재균 감독은 "지난 그랜드파이널에 김준영이 출전할 수 있었더라면 엔트리를 짤 때 고민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통합리그에서 김준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규남 감독 역시 "마재윤은 예전부터 게임센스가 뛰어난 선수였다. 팀리그 등을 거치며 경험이 쌓여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마재윤의 활약을 확신했다.
개인리그와 전초전에서의 활약으로 이 둘은 이미 프로리그 최고의 루키 후보로 지목된 상태. 누가 2003 에버 프로리그 최연성, 2003~2004 피망 프로리그 이병민, 2004 스카이 프로리그 차재욱 등 프로리그 스타의 계보를 이을 지에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박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우 재윤.. 좌 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