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유시민 요약본 보니까, 그럴 생각은 전혀 없어보이던데요.

그냥 유권자가 심판하는 수밖에 없는 듯.

그 후 총선에서도요.

ㄴ 벌써 본문 수법에 대한 놀라운 예시가 나오는군요.

에피메테우스님 그때 노통이 한나라당에 대연정했을 때의 상황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을 아니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 하도하도하도하도하도 발목잡기를 하니까 노통이 몇몇 참여정부가 통과시키고 싶은 정책들을 통과하는 것과 바꿔서 나머지는 니들 맘대로 해! 이 의도로 대연정 제안하신 거지요. 그리고 그런 통 큰 제안에 박근혜 당시 당대표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는 희대의 명언을 낳았고요. 즉, 노통이 그때 그 제안을 할 정도로 몰아간 게 1차로 한나라당이고, 2차로 진정한 적인 한나라당과 공조까지 해 가면서 참여정부에 반대한 민노당 때문입니다.
예전에 민노당이 이라크 파병 반대한다고 시민단체랑 공조해서 어마어마어마하게 난리쳤었죠? 그 후로 이명박 정부가 이라크 파병할 때 입으로 반대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말았었어요. 그때 뉴스에 기사로도 안 나서 인터넷 검색하니 말로 파병반대하고 말았더군요. 시민단체도 데모는 커녕 조용했고요. 참여정부 때 시민단체, 민노당이 참여정부에 반대할 때는 이해했습니다. 반대할 수도 있지.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 더 심한 정책을 하는데도 찍 소리도 안 하는 걸 보고 요즘에 유행하는 말인 '선택적 분노, 선택적 반대'가 뭔지 참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매번 진보당에 줬던 제 표도 민주당으로 돌렸고요.   아마 저와 같은 분들 많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