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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을 떠나보낸다.
게시물ID : sisa_921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천무
추천 : 5/2
조회수 : 20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6 05:07:17
파파이스를 다 봤습니다.

오랜만에 다 봤습니다.

특히 도올 선생님은 주의깊고 재밌게 봤습니다.

언제나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노회찬은 역시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에서의 줄타기를 

잘하네요.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정의당 후보를 뽑게끔 하는데 역시 화술은 당해낼 자가 없습니다.


심상정보다 노회찬이 나왔다면

정의당에 대한 안 좋은 감정들도 덜했을거라봅니다.



파파이스를 다 보고난 후 느낀점은
 

유시민은 전혀 정치할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아마도 그때 노무현이 당한 상황과 그 결과에 대해 많은 한과 

아직도 거대양당에 대한 반감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을 통해서 제도의 개혁을 이루어

이제는 진보의 당당한 미래가 됐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정의당 평당원으로 남겠다는 개인의 의사는 존중하나

그걸 정의당에서 아직도 활용하고 있고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깊지 않다면

유시민이 정의당에 있는 상황이 정의당에 대한 신용을 주는 거고

결과적으로 유시민의 정의가 전체 정의당이 나아가고자하는 방향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현재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마치 부동산이 은행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그래서 정의당에 있는 유시민을 좋아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썰전에서의 유시민도 그닥입니다.

팟캐스트에서의 유시민은 무엇이든 자를 기세의 날카로운 일본도 같았는데

썰전에서의 유시민은 쓰임이 제한된 검도에서 사용하는 가지런한 목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총리를 맡기 싫은 걸 넘어서 아예 그런 자리에 자신이 언급되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되기까지의 많은 장애물과 많은 정치인들의 저항이 있을거라 생각되서

어렵다고 보기에

차라리 비서실장이나 장관으로 들어오면 괜찮지 않나 생각했는데...

본인이 싫다는데 억지로 시키는것도 불편한 거겠죠.

이렇게 유시민을 떠나보냅니다. 

자유인으로 편하게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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