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장
청계천 천변 양쪽
길게 늘어선 건물
우리나라 의류 산업
중심지 중 하나였던
60년대부터 유행을
선도적으로 이끈 곳
최신 유행 옷 만든
평화시장 주인공들
농촌의 젊은이들과
곳곳의 청춘남여들
무작정 찾아온 곳이
청계천 일대였는데
한밤 완행열차 타고
새벽 서울역에 내려
광장에서 갈 곳 몰라
여기저기 기웃거리면
누군가 와서 물어보고
데려다준 곳이 청계천
변화 중심 평화시장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새우잠자며 천금 같은
귀한 돈 벌어 고향 동생
공부시킨 우리 형님 누님
청계천을 중심으로
청평화 동평화시장
그곳의 기적을 만든
그들을 생각해 보면
숨 막히는 다락방에서
허리도 잘 못 펴면서
밤낮으로 쉼 없이 일한
그 당시 피 끓는 청춘들
이젠 모두 노인 할아버지
할머니 되어 옛이야기 하는
유행의 산지 청계천
동남아 젊은이들이
서울로 여행을 오면
제일 먼저 찾는 여행
순례지 일 위라는 곳
동남아 인근 국가
젊은이들 선호하는
유행 만드는 곳으로
발전을 거듭했는데
그들의 말에 의하면
값은 실속있게 저렴
웃의 질은 우수해서
세계 유행 선도하는
코리아라는 상표만 봐도
사고 싶어진다고 말하는
모든 것 참고 경제 대국
만든 어른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해야 하는
젊음의 거리 유행의 중심
청계천은 지금도 유유히
말없이 흐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