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길지않은 대기선을 보고 있노라니 

투표소 입구에서 다급히 전화를하며 나오는 20대 초반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처자가 친구인듯한 상대방에게 갑자기

하~ 미친 XX 쳐돌은거 아냐?? 개ㅅㄲ네 !!!!  라며 쌍욕을 하면서 나오길래

어르신들도 많은 공공장소에서 저러는거 못참는 성격인지라 한마디하라는 찰나에

왜 2번찍고 ㅈㄹ이야 ㅈㄹ이!!!  그건 아니지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완벽 보수콘크리트 후배가 투표끝나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욕을듣고  갑자기 자기가 창피해졌다며 
1번을찍었다고 묻지도 않는 실토를 하데요~
참고로 후배는 연륜있으신 아버지의 뜻이 더 정확하다며
15년동안 진보적인 저와 항상 신경전을 벌이던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