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엎어져 북향 제배 하는
게시물ID : lovestory_92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8/04 10:25:20

엎어져 북향 제 배 하는

 

독을 품은 어느 여인

말 잘 들으면 떡 하나

던져주겠다며 어르는데

 

몇몇 기다리고 있은 듯

고맙다며 넙죽 엎어지고

감지덕지하며 반갑다고 하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들

그들을 무슨 파들이라는데

 

독 잔뜩 품은 여인은

무언가 저들 아쉬워

 

발 등의 불 끄려는데

맨발로 뛰어나가는 꼴

 

그렇게 황급히 맞이하니

오히려 다급함 보인 짓을

 

시계는 돌아가고

 

남은 시간은 부족하고

보여 줄 것은 별것 없는

그래서 마음 급해진 이들

 

누구는 옛날부터 북으로

향하는 마음 대단했던

마음 다해 퍼주었던

 

그래서 그는 얼른 듬뿍

퍼주라는 말 하고 싶은데

옛날에 했던 전과가 있어서

 

이젠 보는 눈이 무서워

뒷구멍으로 은근슬쩍

그렇게 눈짓하는데

 

그렇게 숨기며 은근슬쩍

저들끼리 해결하려 하지만

금방 세상에 드러날 일인데

 

역사의 평가는

 

저들 자신이 시대적

충신이라 말하지만

 

세상 냉정하게 판단한

역사 그렇게 보지 않아

 

남들 다 듣는 곳에선

말 못 하고 뒤에 숨어

이러쿵저러쿵 여론조작

 

대세라 큰소리했던 이

큰 입 다물고 묵언 수행

 

이제 곧 닥쳐올 난감한

제 앞일 알고 그렇게

방패 만들려고 애쓴

 

충신 간신 차이

 

임금님 귀에 귀뜸

하는 이들의 속셈

 

속닥속닥 좋은 말만

그를 좋은 신하라고

 

나라 존위를 무슨 파가

입에 맞추어 결정 짓는

 

그 못된 짓 막으려다

그들 마수에 걸려서

직언 직설 충신은

 

중상모략 그 덫에 걸려

오지 한지로 귀양 가고

몇몇은 삭탈관직당하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