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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제일 쉬웠어요. 닭갈비, 닭튀김 만들기.
게시물ID : cook_127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이좋은데
추천 : 12
조회수 : 26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2/02 21:46:51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복을 느끼며 글을 써야지….' 라고 3초 정도 생각했다가 곧바로 부엌으로 출발한 작성자입니다.

지난번 미트볼 만들었던게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벌써 며칠째 미트볼만 먹고있고… 같은 날 사온 닭고기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해 오늘 후다닥 요리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하고 재료소개를 하며 넘어가야 하는데, 앞 부분에 쓸 사진 두장이 날아갔네요….

말로 때우죠 뭐!

닭갈비

재료
닭고기, 채소, 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청, 간장, 다진마늘.

우선,

닭고기를 준비해서 우유에 30분 가량 담궈둡시다. 이후 우유를 버리고, 닭고기에 카레가루를 묻혀 잠시 잘 자라고 냉장고에 넣어줍시다. 

이렇게 해서 닭고기 핏물을 빼고 누린내를 잡는 과정인데, 사실 저는… 우유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우유에 담궈두는 과정은 빼버렸습니다.

20141202_192435.jpg

자기가 이후에 어떻게 조리될지도 모른채, 닭고기가 카레가루와 함께 냉장고에서 자는 틈을 타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양념장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해서, 나머지 재료들로 맛과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일단 지금 만들려는 닭갈비는 [고추장 세 큰술, 간장 반 큰술, 매실청 한 큰술, 고춧가루 한 큰술, 다진마늘 한 큰술]이렇게 넣으면 살짝 매콤 하면서 짭짤하다가 끝에 목구멍에서 약간 매운맛이 올라오는 정도가 됩니다. 

… 글로 써놓으니 제가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두세번 정도 요리하면서 만드시다 보면 나중엔 감으로 만들게 됩니다.

위에서 만든 양념장이 사실 여러가지로 쓸 수 있는 양념장 중에 하나입니다. 닭갈비 양념에서 간장 좀 더 넣고, 고춧가루 좀 덜고 하시면 제육볶음 만들때 좋구요. 매실청 좀 빼서 부대찌개 양념으로 쓴 적도 있고… 

대충 '적당히 매콤달콤한 음식'양념은 저런식으로 만들어 넣으면 사람이 먹을 수준으로는 되는구나. 생각 하시면 됩니다.

20141202_194547.jpg

이후에 양념을 자른 야채, 닭고기와 함께 버무려 팬에 구워드시면 됩니다. 양이 너무 많다! 싶으시면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그때그때 꺼내서 구워먹기 좋습니다. 

그러면, 닭고기가 남았으니 다른것을 해볼까요!

이번 요리는 닭튀김! 짝짝짝.

닭고기, 튀김가루, 달걀만 있으면 여러분도 집에서 치느님 비스끄무리한 음식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아, 요즘은 마트에 가면 치킨 파우더도 팝니다. 그걸로 만드시면 프라이드 치킨 같은 느낌으로 되고, 튀김가루로 만드시면 시장 닭튀김 같은 느낌으로 됩니다. 오늘은 집에 튀김가루가 있으니 튀김가루를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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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닭고기엔 소금 후추를 조금 뿌려놓고, 튀김옷을 만듭시다. 농도는 적당히 튀김가루 붓고 달걀 하나 깨서 섞으시다가, 좀 되다 싶으면 달걀을 하나 더 넣고, 좀 질다 싶으면 튀김가루를 좀 더 뿌리면 됩니다.

20141202_195249.jpg

밑간한 닭에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입히는게 좋습니다. 프라이드 치킨이면 튀김옷도 맛있지만, 닭튀김은 그냥 닭이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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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옷을 입힌 닭을 기름이 끓는 팬에 넣어줍시다. 기름 온도는 대강 반죽을 넣었을 때 내려갔다가 떠오르는 정도. 면 될겁니다. 닭을 몇 조각 넣으면 불을 잠시 강불로 했다가 다시 중불로 돌려 놓으면서 익혀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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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약간 누르스름한 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면 꺼내주시면 됩니다. 조금 누르스름한 상태에서 꺼내시면 열에 두 셋은 안쪽이 촉촉하면서 덜 익은 것을 보시게 될겁니다. 저 처럼요. … 흑.

… 그런데 왜 접시가 아니라 팬에 닭튀김이 올라갔냐구요?

물론 저 상태로도 맛있습니다. 방금 튀겨낸 닭튀김은 매우 촉촉하고 약간 짭쪼르름해서 정말 맛있죠.

그렇지만 왠지, 볶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뿐이에요. 그래서, 위에서 만든것과 비슷한 양념장을 만들어 팬 위에서 달달 볶아서 나온게

20141202_202212.jpg
이겁니다!

이야, 사진은 더럽게 못찍는데 음식이 어떻게든 끌어주네요. 

그런데 먹어보니… 좀 짜네요. 아무래도 양념 만들때 간장을 뺐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어야죠 뭐. 

그럼 여러분, 슬슬 10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야식 한끼를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시간이군요! 

그럼 전 이만 더 먹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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