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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여인들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92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8/06 11:42:59

옛날 여인들의 이야기

 

옛날 안방마님들

숨은 이야기 속에

 

큰댁 꽉 눌러 놓은

둘째 작은댁 하는 꼴

 

저는 제 아래 세째댁

못 본다 펄펄 뛰는 꼴

 

다른 것은 다 나누어

가질 수 있지만 사랑

 

그 사랑 절대 나눌 수

없다는 말 있다는데

 

어이없는 큰댁 하는 말

씨앗이 씨앗 꼴 못 본다

그 말 사실이었구나 하는

 

가정 있는 이들 사이

요즈음 유행하는 말이

여 친이고 남 친이라는

 

세상에 이성끼리 친구

어디까지 믿음 가는지

 

알송달송한 일 자주 발생

행여 문제 될까 걱정되는

 

몇몇 이야기

 

다른 뭐 떡 한 개 주듯

행여 나눌 수도 있지만

 

권력만은 절대 나눌 수

없다 움켜쥐고 안절부절

 

해는 서산에 뉘엿뉘엿

시시때때 지고 있는데

 

곳곳 꽉꽉 억눌러가며

열심히 만든 방패들은

 

구멍 나고 망가지고

그래서 아득해진 밤길

 

행여 올빼미 노려볼까

두려움 가득한데 마침

 

빈손에 떡 쥔 척하면서

어느 여인 어름 장 한번

 

몇몇 깜짝 놀라며 그 앞에

넙죽 엎드려 처분만 바란다는

 

가을 대운동회

 

넓은 학교운동장 가득

학부모님들 모셔 놓고

배운 온갖 것 자랑하는

 

점심시간 지나 절정으로

귀여운 여학생 고전무용

 

그리고 청백 줄다리기

양편 어린이 똑같이

정확하게 숫자 세어

 

심판의 징 소리에

맞추어 줄다리기

 

그리고 다음은 어른들

심판으로 나선 면장님

 

징 방망이 크게 휘둘러

이쪽저쪽 밀고 당기고

 

보고 있던 몇몇 달려들어

슬쩍 당기면 가벼운 반칙에

그저 웃고 넘기는 이웃사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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