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오유에 글을 올리려니 떨려요
댓글은 몇번 써봤지만~
결혼전 음악만 좋아하고 뉴스나 시사에도 관심없고 더더군다나 정치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없던 제가 이른바 문빠가 된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인것 같네요 세월호에, 또 그 무수한 말도 안되는 사건들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이 없을 수는 없는거니까요
어느 순간 현재의 정치상황에 회의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준정치인이 되어있었을 뿐더러 남편을, 모시고 사는 시어머니를 설득하기에 이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다분히 골수 보수성향이셨던 어머니가 ㅂㄱㅎ를 욕하기에 이르렀고 함께 같은 후보를 찍기로 합의를 보게 되었답니다.
남편은 당연히? 제 동지니까 뭐~~ ^^
그 결과 어제 시어머니 모시고 남편과 함께 사전투표하고 인증샷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앗싸!!
같은 블루로 깔맛춤하지 못한게 쫌 걸립니다만ㅠ
그래도 온가족이 선거에 맘 모아보긴 결혼후 첨이라서 넘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