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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그녀와 함께간 포니빌 제 1장 (장편)
게시물ID : pony_77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ehugs
추천 : 2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02 23:21:56

 그는 긍정적인 남자였다 어릴적부터 모험심이 가득차있는 그였지만 어른이되어 버린 그는 이미 그것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렇게 정하기로 했다) 그의 하루는 언제나 계획적이었다 일어나서 미리 준비한 시리얼과 과일 쥬스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그는 그가 좋아하는 정장을 입고 회사갈 준비를 한다 이시간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주름하나 없는 깔끔한 와이셔츠와 검정색 넥타이가 목을 감싸는 감촉이 좋았다. 현관에 선 그는 시계를 보기 전에 거울로 가서 머리를 뒤로 말끔하게 넘기고 거울에 비친 자신을 한번 훑어보고 적당한 시간에 밖으로 나가고는 주말이었다면 아직 침대에서 누워 있을 자신을 상상하고는 택시정류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그가 사는 아파트를 나오자 기다리고 있었는지 반가운 인사가 들려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사람들은 그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그건 그가 원하는 것이었고 그도 그것이 편했다. 그에게 인사한사람은 집근처 핫도그 노점을 하고 있는 프레즐 이라는 30대 중반의 남성이다. 그가 여기로 이사 왔을 때 도와준 사람도 프레즐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프레즐을 만나고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핫도그를 먹는다 프레즐씨의 가게는 이도시의 노점상 치고는 깨끗하고 맛있었다. 그는 그런 프레즐의 가게를 좋아했다. 프레즐은 그가 좋아하는 핫도그를 알고 있었고 그의 성격처럼 간단한음식을 좋아했다. 그는 토핑이 없는 핫도그를 골목을 돌기전에 먹어버리고 구강청결제로 입을 행구고 시계를 한번 보고 골목을 돌았다. 아무도 월요일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핫도그 냄새로 망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그가 계획한대로 물이 흐르듯 기다리는 줄로 들어갔다. 그는 출근하기 전 정류장 앞에서 보는 풍경과 소음을 좋아했다. 자신만 여유로운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곳에서 여유로운 사람은 그뿐이었다. 그리고 저기 걸어오는 여자만이 이곳에서 가장 여유로웠다. 그녀는 거의 탈색한 흰색머리와 파란색 스웨터가 어울리는 그런 여자였다 물론남자는 여자를 똑바로 쳐다보지 않았다. 그가 보고 있는 건 앞에 서 줄서있는 사람들의 뒤통수였지만 사실 그는 빌딩사이로 흐르는 빛을따라 자신의 시선 넘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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