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크기주의]고양이가 집을 나간 것 같아 뻘짓을 했다.
게시물ID : humorbest_922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카타킨토키
추천 : 87
조회수 : 8113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27 07:41: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27 01:12:28
열두시 지났으니까 어제★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이거 생각하면 참 내가 뻘짓을 참.. 허허허ㅓ헣헣


때는 어제 오후, 대구가 폭풍이 불었기에(라고해봤자 좀 강한 바람) 엄마가 현관문을 열었는뎈ㅋㅋㅋ

앞집이 외출하려는지 문을 쾅! 닫더군요(바람때문에 저절로 세게 닫힘)

나도 놀라고 고양이 꼬리도 놀라고 고양이도 놀라고.. 힣힣

애가 너무 겁쟁이라 또 싱크대 밑에 들어갔나 싶어 별 신경 안썼는데..

삼십분이 지나도 애가 안나오길래(십분정도 지나면 은근슬쩍 기어나옴) 아차! 싶어서 밖으로 뛰쳐나와서 애 이름을 막 불렀어요ㅋ

평소 밖에 데려나가려고만 하면 발톱 세우고 비명을 지르는 애라 괜찮겠지 싶어서 현관문 그냥 열게 놔둔건데,

애가 드디어 사춘기에 들은건가. 생전처음으로 20층에서 1층을 왕복으로 세번이나 왔다갔다 했는데 애가 안보여 으아

너만은 내가 찾아줄게 라는 다짐으로 잠깐 집안으로 복귀하는데, 엄마는 태연히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가고..큐ㅠ

서글픈 마음으로 다시 나가기 위해 산발이 된 머리를 재정리 하려고 엄마방에 들어가는데






20140726_134233.jpg

응 너 거기서 뭐하니.
진심 한 5초간 '내가 한것 뻘짓이구나. 재가 되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함.
한시간을 땀흘리며 널 걱정했건만.

그래. 문 밖으로 내보내면 애처롭게 문앞에서 울부짖는 네가,
계단에 올려놓으면 그대로 굳어버리는 네가 어디 갈리가 없지..

본의아니게 땀으로 씐나게 샤워하고 이웃분들께 민폐를 끼쳤네요 껄껄


동게는 열장이었져?


20140726_174137.jpg
궁디궁디



20140726_154317.jpg
아빠앨범 보는데 위에 올라옴



20140726_120218.jpg
껴안는데 비명지름. 그렇게 내가 싫니



20140724_165905.jpg
만사가 귀찮은지 이 상태로 계속 있었음



20140724_001318.jpg
꿀잠



1390760240074.jpg
뭘 봐



1402492041988.jpeg

엄마가 보내준거. 항상 집에오면 저기서 저러고 있어여



20140720_165827.jpg
처음엔 보고 죽은 줄ㅋㅋ



20140717_214655.jpg

눈동자 색 좀만 더 밝았으면 좋았을 텐데..


20140708_012732.jpg
꿀잠2



20140614_171156.jpg
꿀잠3



20140430_185620.jpg
짜뿌 됐다




동물철장인가. 못뛰어 나가게 하는 그건 꼭 필요한 듯여..
저희 애는 워낙 겁쟁이라(집에선 똥꼬발랄이라 도자기도 3개나 깨먹은 냔인데)
현관문을 열어놔도 본체만체 하거나 장난으로 안아들어서 밖에 내보내려 하면 하악질까지 하는 냔이라 그나마 안심했는뎅..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