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분양 받으려 합니다.
강아지는 음...한 10년 정도 키워본거 같아요. 말이 좀 이상한데 자세히 말하면,
저희집은 어머니 지인분의 강아지를 대신 키워주곤 했습니다. 그 지인분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지만
해외 업무가 잦은 탓에 1년에 한두달 정도를 빼곤 저희가 키우곤 했었죠. 종은 흰색 말티즈랑 갈색 푸들 입니다.
사실 저희집 강아지가 아니라 처음에는 그냥 그려러니 하고 별생각 없었는데 이게 정이들고 그르드라고요 ㅎㅎ
그러다 두달 전쯤 말티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뭐 어디가 아프기보단 나이가 꾀 됫었거든요 20살정도 였스니까 할아버지 엿죠
그러면서 그즈음 갈색 푸들마저 원래 주인이 한국에 정착하게 되어 다시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두아이가 저희 곁을 떠났네요.
근데 그 아이들 자리가 저희 어머니한텐 좀 컷나봐요. 괜히 강아지 인형을 미워하시고 괜히 tv에 강아지가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못생겻다는둥 그러시네요.
뭐 생각해보면 저랑 동생이 애교도 없고 그러다보니 그런 부분들을 강아지들이 챙겻던거 같네요. 퇴근하고 오면 막 반겨주고,
자고 있으면 막 놀아달라고 비비데고 같이 자려고 이불속에 들어와서 또 비비데고 ㅎㅎ
그래서 이젠 우리 강아지를 키워보려고 해요. 오래오래 우리 가족이 될 아이를요.
이래저래 인터넷 알아보니까 어떤경로가 맞는건지 몰라서 작은 조언좀 구해볼까 하고 주절주절 해봅니다.ㅎㅎㅎ
어디 괜찮은 곳이나 분양받을때 해야할거라든가 자세라든가 이런 조언들좀 조심스럽게 부탁드려봅니다. 그럼 날 추운데 감기들 조심 하셔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