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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방구석의 인어아가씨 후기 및 리뷰
게시물ID : humorbest_922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드데이
추천 : 73
조회수 : 20659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27 13:34: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27 13:10:48

※ 해당 리뷰는 정말 조금의 스포일러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 예고편쯤 되는 가벼운 스포일러니 위험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뭣좀 추가하느라고 다시썼습미다. 큿

 

 

 

 

Screenshot_2014-07-23-18-40-21.png

(은은이 뒷배경으로 나오는 주 히로인 명아연양이 이쁩니다. 그리고 가ㅅ....)

 

사실 제가 이 비쥬얼 노벨에 대해 처음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모 사이트의 해당 작품의 시나리오 작가님의 적극적인 홍보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였습니다.

 

평상시 이런 류의 게임을 거의 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이 노벨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서 잘 와닿지 못했는데 딱 한 부분이 저의 눈에 밟히더군요.

 

다름아닌 성우진이 생각외로 대단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풀보이스.

 

해당 작품의 주 히로인격인 명아연(속성:쏘가리)는 정혜원 성우님,

부 히로인(?)격인 납작이(속성:블루길)은 조경이 성우님,

겉절이 격인 정이(속성:무당)은 김하영 성우님...

 

 

제목 없음.png

(성우진에 흥분하여 미쳐 날뛰는 시나리오 작가 "지나가는개"님)

 

이런 반응을 보이는 작가님이 이해될 정도로 대단한 성우진이 나오는데, 플레이를 안 할수가 없었죠.

 

그래서 구글 스토어에 한 6시 전후로 올라온 것을 확인하자마자 가격 신경쓰지 않고 일단 질렀습니다.

 


Screenshot_2014-07-23-18-35-46.png

(저 위의 알림창 M은 나의 통장에서 잔고가 빠져나갔다는 그 M이 맞습니다.)

 

가격은 5천원,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럽다 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한끼 굶으면 되니까요. 하하하하하.

 

 

어찌저찌 다운을 받았습니다.

 

 

다운을 받고 실행시키면, 해당 핸드폰의 정보가 복돌이들을 막기 위해 당사(테일즈샵)에게로 전송된다는 경고문과 360MB 가량의 추가 데이터 다운을 받아야 한다는 글이 나옵니다.

 

저는 복돌이도, 데이터도 무섭지 않기에 확인을 눌러 추가 데이터를 다운받습니다.

(복돌이가 아니니까 부끄럽지 않은걸)

 


 

Screenshot_2014-07-23-18-40-21.png

(위에서 한번 본 것 같다면 기분탓입니다)

 

샤라랑하며 메인화면이 뜸과 동시에 샤라랑한 성우님의 "방구석의 인어아가씨♡" 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에흐히헿흐헿헿흐헤헿

 

........껐다 킬때마다 위의 3분의 성우 중 랜덤으로 한분이 노벨 제목을 읽어주십니다.

 

에흐히헿흐헿헿흐헤헿

 


m626302703905.jpg

(흠흠)

 

방구석의 인어아가씨를 전부 클리어하고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트루엔딩과 굿 엔딩을 보고 나서 열리는 EXTRA의 VOICE 코너를 보면 해당 대사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보이스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우님들의

"냐앙♡"이나,

"카○오톡♡"이나,

"꺄하항♡" 등의 보이스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다 깨고 새벽 다넘어가는 시간에 저 소리들을 들으며 흐흐흐거리고 있었죠. 저도 정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이쪽 사람들이 다 정상은 아니긴 하지만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게임 시작을 하면 가볍게 본인에 대한 소개와, 자신이 어떻게 저런 인어아가씨를 만나게 되는 상황에 처했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대충 스토리를 요약하면 과학을 핥는 공학도(2X세, 쑥맥)이 전역하고 시골집에 일주일간 살러 내려가니 어렸을적 친하게 살던 소꿉친구(2X세)가 생선(쏘가리)이 되어있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Screenshot_2014-07-23-23-46-39.png

(저는 히로인을 처음 보자마자 꼬리보단 일단 다른곳부터 눈이 갔습니다. 어딘지는..)

 

사실 제목이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인만큼 인어가 나올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저렇게 가슴큰 대단한 인어가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니아니, 사실 해당 노벨의 썸네일이 저 히로인의 얼굴인 만큼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가슴큰 대단한 비쥬얼의 인어일줄은...!

 

일단 캐릭터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저 히로인 뿐만이 아닌 부 히로인과 겉절이 2인방도 몹시 귀엽습니다.

 


Screenshot_2014-07-24-19-48-11.png

(허얽 로리인어)

대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부 히로인의 포지션을 맡는 납작이(女,블루길)이라던지,

 

 


Screenshot_2014-07-26-20-50-16.png

(ㄴ.......네?)(참고로 풀보이스입니다. 실제로...성우님이 저렇게 이야기합니다! 맙소사)

어마무시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게 내뱉는 겉절이 포지션을 맡는 정이(女,무당파이터)라던지

 

제각기 멋진 속성을 가진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우훗 좋은 인어

 

순수 플레이 타임은 3~4시간 정도 걸리고, 이런 저런 숨겨진 CG와 씬, 배드엔딩등을 전부 수집하려면 총 8시간정도는 너끈히 걸립니다. 또한 번외격인 엑스트라 스토리도 전부 감상한다면 10시간까지도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세이브 란도 6개씩 6칸으로 총 36개의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넉넉하게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또한 UI도 잘 만들어져서, 제가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며 UI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아래부터는 개인적으로 느낀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에 대한 평가입니다.

 

인어, 그것도 국산 민물생선을 주제로 하는 인어에 대한 스토리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뭐 디즈니의 인어공주나,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이란 괴물도 인어이지만,

"쏘가리"와 "블루길"이란 친숙한 한국형 로컬라이징화 인어는 저에게는 신선한 주제로 느껴졌습니다.

캐릭터 속성도 확실히 잡혀 있어 각자의 개성을 뽐내어 즐거이 인어들의 일상을 감상할 수 있었고,

시골 마을을 주로 한 뒷배경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거 시나리오 작가 지개님이 찍은거라고 알고 있는데...고생 많이 하셨겠군요.(쥬륵)

특히 드립도 줄줄 쏟아집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자신이 스스로 드리퍼라고 생각하신다면, 쏟아지는 엄청난 드립들을 알아채며 저 혼자 흐흐흐 거리고 있을 것입니다.

스토리의 복선과 진행도 매끄럽게 잘 흘러갔습니다. 성우님들의 퀄리티도..장난 아니였습니다. 해당 노벨을 구매한 이유가 성우진이였던 만큼 제일 큰 관심사는 일단 성우진이였는데, 성우진만 해도 충분히 5000원의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생각지도 못했던 노다지가 있었는데, 바로 일러스트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예쁜 일러스트라니, PV만 봤을때만 해도 그런가..? 싶었는데, 풍부한 표정과 CG를 볼때마다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젖은 한복에 인어 조합은.....!

 

Screenshot_2014-07-24-20-03-55.png

(개인적으로 최고의 일러스트라 손꼽는 명장면, 분명 이장면때문에 심의가....)

 


Screenshot_2014-07-24-19-54-47.png

(이 생선 하는짓 보면 씹덕사라는게 무엇인지를 알 게 됩니다.)

 



Screenshot_2014-07-26-21-06-42.png

(정아 짤은 이런거 밖에 없어 슬프지만 영원히 고통받는 72)

 



Screenshot_2014-07-26-20-56-00.png

(가끔 시나리오 작가님이 번외편 격인 엑스트라 스토리에서 이렇게 우정출연을 해주기도 합니다.)

(참고로 해당 엑스트라 스토리는 명아(히로인)과 도경(주인공)이 꽁냥꽁냥하고 있자 절규하며 작가님이 튀어나오는 장면입니다.)

 


Screenshot_2014-07-26-15-23-09.png

(이 드립은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매니악한 R-18 드립입니다. 시나리오 작가 지개님 이런 취향....) 

 

 

그러나 이런 노벨에도 좀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항상 좋은거 뒤에는 단점이 있는 법이죠...

첫째로 주인공의 컨셉이 갓 전역한 과학덕후 공돌이 컨셉인데, 이게 초반부와 중반부에 있어 자꾸 강요를 합니다. 딱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부문에도 "나는 과학덕후다", "나는 논리과 가설을 세워 항상 추론한다.", "뭐왜뭐" ,"침착하자, 과학적으로 생각하는거야" 등 과학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느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마냥(응?난닷테?)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안타깝기도 하고, 심할때는 조금 짜증날 정도로 과학에 집착해서, 오히려 해당 작품을 감상하고 몰입하는데 있어 힘든 부분이였습니다.

그래도 후반부나 극후반부, 엔딩부분에 있어선 이런 모습이 좀 덜보이고, 진지하게 히로인에게 다가가주어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딱히 없는것 같습니다. 단점을 생각하기 위해 패기롭게 첫째로..하며 지적했는데, 둘째를 입력하기 위해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봐도 딱히 떠오르는 지적 사항이 없네요.

아, 과도한 드립과 부족한 연출이 쪼오금 아쉽긴 했습니다. 또 동물이나, 어떤 오브젝트... 그러니까,  소똥(-_-;)이나 바퀴벌레(-_-;;)에 대한 극화체 일러스트가 좀 작품과 맞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라니 꿰에엑 소리가 좀 무서울 정도더군요.

특히 극화체 일러스트중 눈깔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예고도 없이 화면에 눈깔 2개가 딱 뜨는순간, 순간 흠칫할 정도로...무서웠습니다. 뭐 이정도? 소소한 단점이 생각외로 많이 나오네요.

 

 

 

결론

 

5천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처음 경험한 비쥬얼 노벨이 이런 작품이였다는게 다행일 따름입니다.

분명 해당 작품 관련 굿즈가 출시된다면 어느새 저는 지르고 있을지도 모를 것입니다...

생선이 이렇게 귀엽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노벨이 저의 가치관을 이렇게 크게 흔들줄이야...

 

Screenshot_2014-07-26-20-50-36.png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3D를 멀리 하시고 2D 인어를 가까이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아연이 믿고 천국가세요♡

 

 

 

 

 

P.S)번외

 

Screenshot_2014-07-26-21-18-11.png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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