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과자가 땡겼습니다.
최근에 과자는 통 먹을일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자꾸 단것이 땡기는게.....
마눌님 대신 임신 입덧을 하는것도 아닌데....ㅋㅋㅋㅋ
간만에 마트에 갈 일이 생겨서 과자를 사봤습니다.
전 외국 과자는 좀 입에 안맞기도 하고 가끔 먹을 기회가 생기기도 해서 돈주고 사먹는건 무조건 한국 과자!!!!
좋아하는 과자 위주로 이것저것 주워담어 봤습니다.
오천원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칸초 두개
홈런볼 두개
크라운 초코산도 한박스
에이스 크레커 두개
총 해서 4400원 정도 나왔네요~~~~
한국 과자 비싸다 비싸다 하더니 하나도 안비싸네요~~~
는 무슨 수입과자 입니다. ㅋㅋㅋㅋ
눈썰미 있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한 한국 과자입니다.
미국에서 사는 사람들 기준으론 수입과자네요 ㅎ
재밌는건 미국에서의 가격이 한국보다 싸다는 거지요.
한국 마켓에서 칸초 두개 99센트 에이스 두개 99센트 산도 하나에 99센트에 세일해서 사왔어요.
근데 저 세일이라는게 거의 연중 무휴 세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품목들이 바뀔때도 있지만 다른 슈퍼에 가면 세일하기도 하고 대부분 좋아하는 과자들 서너종류는 꼭 세일중이더라고요.
작은 과자는 두개 99센트(천원 좀 넘겠네요) 큰박스는 하나에 99센트 하지요.
그래서 저렇게 사서 세금까지 다 해서 현제 환율로 4420원 가량 나왔어요.
내용물도 지금 한국 과자들 같지 않고 대부분은 꽉 차있습니다.
십년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는데 그시절 한국 과자들 내용물 정도 들어있는것 같아요.
만국 공통 담배갑과 크기비교.
에이스는 저렇게 해서 안에 크레커 꽉 차있고요
산도는 두개 한봉지짜리가 8봉지 들어가 있습니다.
적지는 않은 양이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ㅎ
칸초는 먹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까놓으니까 적어보이네요
총 17알 들어있습니다.
저렇게 오백원이 좀 넘는 가격이니 크게 나쁘진 않은건가요? 저기 용량이 써있는게 보이네요 42g
제가 어렸을때 과자를 안먹다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그당시 저만한 박스 칸초 빼빼로가 200원이었는데..... 뭐 20년도 더 전이니...
홈런볼은 뜯지 못했습니다.
저런류의 과자는 뜯으면 먹어야 해서 ㅎㅎㅎㅎㅎ
홈런볼도 칸쵸 정도의 밀도로 들어있는거 같아요
안에 하얀색 그릇 들어있고 그 안에 한층 조금 넘게 쌓이는 정도? 였던거 같아요.
한국 과자가격이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이상하게 미국에 넘어오는 과자가격은 10년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그당시엔 한국에 비해서 비싸다고 느껴서 잘 못사먹었는데 지금은 다른 물가 오른거에 비해서 부담이 없는듯...
뭐 아무래도 한국분들이 싸고 양많다는 그 수입과자들과 현지에서 경쟁해야 하니 가격이 저렇게 형성됐나 싶네요.
그렇다면 내수과자들은 가격이 오르는 동안 수출과자는 가격변동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과자 업체들은 식품계의 횬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