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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1승
게시물ID : thegenius_48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갈공병
추천 : 12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2/03 14: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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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화 대사긴 하지만요

몇몇 지니어스게 분들이 호의(배려)를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호의에 대한 감사나 칭찬은 할 수 있어도,
호의는 안한다고 해서 상대가 욕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되다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네요)

 제가 지하철에서 어르신분들께 자리 양보를 자주합니다.
이건 호의죠? 이 행동이 궁디팡팡 칭찬을 받을 순 있지만, 안한다고 해서 욕을 먹을 짓은 아니란 말이죠
(저도 앉아서 갈 권리가 있지만 그걸 양보한 것 입니다)

밤늦게 집에 가는데 골목길에 앞서가던 아가씨가 제 실루엣이 무서워서(ㅠㅠ) 흠칫흠칫 뒤를 돌아본다고 해봐요
날도 추운데 일 이분 서있다가 아가씨가 무서워하지 않을 거리를 두고 다시 집에 왔습니다.
이것 또한 호의죠, 칭찬받을 수는 있지만 제가 춥다고 무시하고 멀쩡히 걸어서 집에와도 됬을 거란 말입니다.

요즘 지하철 백팩도 말이 많더군요
백팩은 말 그대로 뒤에 메는 용도로 나와있습니다.
이걸 지하철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 메어주는 것이 궁디팡팡 할 짓이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손가락질 당할 일은 아니란 겁니다.

왜 친창을 해줄까요? 타인을 위해 자신의 귀찮음과 권리를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구요.

오유에서 브금 표시도 말이 많더군요.
이어폰 꼽고 있다가 놀랐다, 회사인데 깜놀했다.
참... 많은 이유로 브금표시를 원하시는데,
이를 지켜주는 작성자들의 호의가 고마움을 받을 짓이지, 브금표시를 안했다고해서 육두문자를 들을 짓은 아니란 겁니다.

지니어스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 멍청해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들어봤어도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을 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스포를 당하지 않기위해 정중히 부탁하고,
그러한 배려해주시는 분들에게 우리가 감사해야할 것이지
스포를 했다고해서 징징대거나 욕설을 할 일이 아니란 겁니다.


1.png


이런 논리를 들어놓는 분이 있어서 당황했네요
당신들 1%의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나머지 99%의 사람들도 똑같은데 이것을 알기에 참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그동안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얼마나 감사를 표했는가
스포를 하신 분들에게 감정섞인 짜증과 욕설이 아닌 정중한 부탁을 얼마나 했는가 돌아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늘부터 마음먹고 스포하시려는 분들도
감정을 조금만 추스리시고 귀찮으시겠지만 ㅠㅠ 글을 쓰실 때 딱 1~2초만 스포를 생각해주시길
지니어스 팬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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