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그 그린카드인가 라고 해서 편의점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있었거든요?
하루에 5천원 정도
근데 어느 편의점에서 한..세번 째인가 갔었을 때 그 카드 못 쓴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기간이 다 끝났나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 쓸 수 있는 기간이 훨씬 남은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왜 못쓰냐고 물어봤더니
알바생이였던 것 같은데 하튼 그 알바생이 자기가 보기엔 잘 사는 사람인 것 같아서 자기 선에서 거절하는 거라는 말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일단 나왔어요. 그때 바쁜 일이 있어서 그냥 나왔던 거로 기억해요.
저는 6년인가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이 때 기분이 정말 기 죽고 막 가슴아픈? 그렇게 기억에 남아있어서요.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춥고 배고프고 빵이라도 먹으려고 들어간 곳에서 그린카드라는 걸 내밀고 사려는데 그걸 거절당하니 어린 나이에 마음이 많이 안 좋더라구요.
좀 지난 후에 생각이 난 거지만 우리집이 솔직히 가난하니까 받은 건데 그걸 겉모습이 잘 사는 것 같다는 이유로 거절당한게
그 알바생도 참 뭔가 건방지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그런 게 알바생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도 그런 거 거절한 권한은 없잖아요.
저희 엄마는 언제나 생각하는게 가난해도 (언제나)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지 말라고 하셨어요. 남들이 낮추어 본다고.
(옷 갖추어 입을 때랑 대하는게 많이 다르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는 몇 천원짜리 옷만 입는데 진짜 이쁘게 입고 다니시거든요. (몸매랑 얼굴이 이쁨...ㅜㅜ저는 아빠 닮음..)
아니 근데 가난하면 거지처럼 입고 다녀야 되나요...ㅋ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글 써봤어요..ㅜ
게시판은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고민게로 와써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