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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마지막으로 본 인터스텔라 감상
게시물ID : movie_37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스
추천 : 1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03 16:19:05
아이맥스 마지막 시간에 아이맥스 자리가 하나 나서 예매하고 혼자 감상했습니다.

스포를 아예 안본 상태였고 워낙 말이 많았던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은 상태였죠.

상영관 들어갔더니 제 좌우 자리가 비어있더군요. 되팔이들이 사놓고 안팔려서 환불처리한거 같은데 어쩌다 보니 자리 전세내고 보는거같은 꼴이 됐네요. 새벽이라 누추한 꼬라지로 보러갔는데 말이죠.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고 나름의 물리 상식을 알고 있는 상태이며
SF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초반 전개는 그냥 가볍게 봤습니다. 아 갑자기 뜬금없이 막 산을 급하게 타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따지기를 머리에서 관뒀습니다.
(머리속 상황 : 놀란 감독님이 SF판타지를 만들었구나! 판타지는 따지면 안되지!!) 

대부분 영화를 보셨겠지만 내용을 스포하기는 싫으니 어느 부분부터 저렇게 느꼈는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미국 스똬일 이니까 어떻게든 해피엔딩 마무리는 예상이 되는 바, 그냥 영상과 사운드를 즐겼습니다. 진짜 음향 구성을 잘해놔서 분위기를 들었다놨다 하더군요. 아이맥스 화면보다 소리에 더 감명깊게 봤네요.

끝마치고 나오는 길은 새벽 마지막 영화를 본 사람들인데도 여기저기서 영화 토론 열풍이더군요. 그래서 내용을 내 상식들과 한번씩 다시 끼어 맞춰보고 또 다시 어이가 없어져서 스크롤 올라가는 동안 혼자 피식거리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정도..?
놀란 감독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런 편애를 놓고 객관적으로 저정도 매겨봅니다. 다행히도 물리상식을 꽤 알아서 내용 이해에 문제되는 부분은 없었는데 그래서 머리에서 알고있는 이해와 영화속 장면들이 상충되는 상황에 대한 황당함 때문인지
생각해볼 수록 어이없음! 상태로 만드는 가장 큰 공헌을 한 것 같아요. 과거 우주덕후였던적도 있었던만큼(뉴튼지를 열심히 봤었지요.) 여러가지 물리 개념들이 오래간만에 머리속을 헤집고 다녔네요.

 돈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아깝지 않은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고 간만에 괜찮은 수작을 봤구나 하는 마음으로 감상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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