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세라며 웃던
누군가 몇 해 전
자신이 대세라 하며
제 손 꼭 잡아달라던
그랬던 기억 생생한데
행여 그것 조작이라면
앞으로 참 많은 일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담장 높이려 했나 싶은
이젠 그들 시간에 쫓겨
남은 것 걱정뿐이라는
제 편도 편 나름
누구는 입씨름
극에 달하더니
하늘이 두쪽 나도
절대 용서 못 한다
그 무대에서 반드시
밀어버리고 만다는
몇몇은 살생부 만지작
그런 헛소문 돈다는데
한땐 같은 편이었는데
이젠 그런 무서운 말
오늘은 말할 것도 없고
안개 속 내일은 더욱
알 수 없다는 말이
이이제이 - 오월동주
중국의 삼국지 소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
다른 적의 손 잡고
그를 이용해 한 쪽
처리하고 남은 적
다음에 마주 한바탕
그렇게 처리한다는
지금 소설 아닌 현실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는
누군 한배 타고
뱃전 흔들며 불란
남 말하기 좋아하는
몇몇 더러 불란 조장
그 원인은 각자 품은
욕심 달라 생기는 것을
곳곳의 자연 분노
온도계 탓하려 했는데
벌써 아침저녁 선선한
자연은 제 한 약속
사계절 꼭 지키는데
자연도 요즈음 곳곳
온갖 화가 쌓인 모습
세계 곳곳 상상 못 할
무서운 현상 나타나는
비바람 태풍 폭우 쏟아
또는 지진 화산 큰불로
자연 앞에서는 늘 겸손
했던 옛 어른들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