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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짐승발언을 한 이유.IU
게시물ID : sisa_922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가뜨면
추천 : 0/45
조회수 : 232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5/07 00:14:00

예전에 안철수가


'동물도 도와주면 고마움을 안다며 (돕지 않아서 졌다는)


그런 식으로 말하는건 짐승만도 못한거' 라고 인터뷰를 한적 있었다


난 이 말이 인터넷에서 안철수를 탓하는 문지지자들에게 하는 말인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그냥 문재인 본인에게 한 말이었다


안철수가 올린 트윗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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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문재인의 2013년 저서와 최근 2017년 저서가 말이 다르다는거다


두 책에 나온 내용을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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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 내용


"저(문재인)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지원했다.

기존의 여의도 방식과 달라 소극적이란 말을 들었지만, 

저는 그가 자신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해 줬다고 생각한다(다른부분발췌). 

선거 당일 출국하는 것도 안 후보가 사전에 저에게 연락해줬고, 필요할 경우의 연락 채널도 알려 줬다.

제가 승리할 경우 공동정부나 연정구성 같은, 민감한 논란의 중심에 서는걸 피하기 위한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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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내용


Q : 만약 안철수 의원이 미국 가지 않고 함께 선거운동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문재인 : 아쉬움들이 있지만 알 수는 없다고 답

Q : 그렇게 단일화 해놓고 미국으로 가버리는 사람이 어디있느냐

문재인 : 내가 안철수가 아니니까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그건 그분의 몫 이라고 답




=



사실 하나 : 안철수는 모든 선거운동을 다 하고 투표 당일날 투표하고 출국한거다

애초에 투표일은 선거운동을 할수 없기 때문에 '함께 선거운동을 했더라면'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문재인은 이런 이상한 워딩에 대해 아무런 부정도 안하고 '알수 없다'고만 넘기고있다



사실 둘 : 미국행은 출국 며칠전에 서로 다 합의된 이야기고

문재인 본인도 2013년 저서에 공동정부나 연정논란을 피하기 위한거라고 적어놨다

그래놓구선 '그렇게 단일화 해놓고 미국 가버리는 사람이 어디있느냐' 란 질문에

역시나 아무런 부정도 안하고 '알 수 없다'만 하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짚어보자

정말 안철수는 정말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었나




공동유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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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15일1.jpg



아니다

역대 어느 런닝메이트 보다 많은 횟수로 유세를 도왔고

당도 없던터라 자비로 유세를 다녀야 했다




미국행 역시 

다들 환영했었고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였다
엠팍의 당시 반응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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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였는데 수년뒤에

'그렇게 단일화 해놓고 미국 가버리는 사람이 어딨느냐'라고 적어놓고 모른다 해버리니

안철수 입장에선 화가 났던 것이다





09.gif



<요약>

2013년 저서 - 안철수는 공동정부 같은 민감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전 합의하에 미국행을 했다

2017년 저서 - 왜 미국으로 가버렸는지 내가 안철수가 아니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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