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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얄밉긴 드럽게 얄밉네요.
게시물ID : diet_92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똘이군
추천 : 12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1 22:11:25
아래 연애하면서 다이어트 어찌해야되는 글 보고 급 빡쳐서.... 씁니다.

연애할 때 살찐거 결혼이후에도 20키로 계속 달고 살다가 지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독하게 몸 만들고 있어요.

아 진짜.
나한테 밥해달라고는 안하지만
새벽에 갑자기 혼자 라면 끓여먹고
피자 사다 먹고
치킨 사다 먹고
짜장면 짬뽕 다 챙겨먹고
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음식을 먹어야 정도 들고 애정이 생긴대.
그렇겠지. 그리고 내 살도 불어나고.

얄미워 죽겠음.
그러면서 본인은 살 안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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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처녀때는 몰랐어요
유부녀들이 몸매불어나는 건 출산붓기랑 이어지는 육아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남편은 근육량이 아무래도 나보다 좋고 활동량도 크니 그렇게 먹어도 괜찮고
또 야식에 술에 안주에 다 챙겨 자시니... 그거 맞장구치다보면 어머. 이게 대체 누구야 ㅎㅎㅎ
여자들은 아무래도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고 나이먹으면 아무래도 체형도 달라져서 
살 안찌는 체질아니면 나이먹을 수록 더 관리하고 신경써야 하는데
같이 사는 배려돋는 분들이 본인들 먹을거 다 챙겨먹고 너는 왜 안먹냐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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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우리 아저씨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찡찡거리지 않으니 좀 나은가.
왜냐하면 내가 요리를 안하니까! 으하하하하.

보통은 새벽에 야식해달라 
뭐 먹고 싶다. 같이 먹자
이러면서
자기 요새 살찐거 같아 ^0^)* 
되게 해맑게 말하면서 내 건강 걱정해서 말해주는거라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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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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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연애나 하면 한집에서나 안살지
한집서 살면서 다이어트하려면 미칩니다 미쳐요.

냄새도 냄새고 식사시간 다른게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죠.
보통 퇴근하면 7-8신데
다이어터들은 이르면 6시 늦어도 7시에는 저녁 끝내고 운동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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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저라서
남편님이 잘못하는 건 없죠.
그쵸.
그냥 출출해서 먹는 것일 뿐.

근데 그게 빡친단말입니드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알아서 잘 챙겨먹는 남편둔 나도 이런데
새벽에 비빔국수가 먹고싶네
파전이 먹고싶네 군만두가 먹고싶네 해달라 그러면 정말 

문제는 알아서 잘 챙겨먹으니 더 빡침.
영화보는데 혼자서 덜걱덜걱 냄새 풍기면서 만들어가지구설랑 옆에서 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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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얄밉게 오며가며 자기 살쪘넹(하트) 스트레스줘서 다이어트하는데
우적우적 탕수육 씹으면서 자기는 살쪄도 이뻐(영혼없음. 본인이 눈치보여서 하는 대사) 이러면 진짜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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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너의 주둥이를 좀 오바로끄 쳐도 되겠니?

그거 아시죠?
막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우와 허벅지봐 ㅋㅋㅋㅋ 하면서 찔러보고 만져보고 들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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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딱 삼개월만 어디 보내버리고 싶다.....






아 뭐 제가 뭐 지금 너무 먹고싶은걸 남편님(어금니 꽉)께서 냠냠 맛있게 드셔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딱히 제가 식단 조절한지 딱 2주째인데 대자연의 축복까지 받아서 이러는건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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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엔 분노의 런닝이죠.
달리러 갑니다.

여러분! 다이어트할때는 솔로가 백천만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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